【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6일 일본 증시가 미국 증시 폭락 여파에 급락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의하면, 이날 오전 9시 52분 현재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1077.72포인트(4.92%) 하락한 2만 1604.3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415.08포인트(1.83%) 하락한 2만 2267.00으로 출발한 직후 하락폭을 확대해 2만2000선이 붕괴했다.
닛케이지수가 장 중 2만 2000선을 밑도는 것은 지난해 11월 16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닛케이는 일본 증시가 급락하는 것은 전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가 사상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며 폭락한 영향으로 도쿄 주식시장에서도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리스크 회피를 위한 투매 움직임이 일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증시 급락에 일본 정부도 긴장하는 모양새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재정·재생상은 미국 증시가 급락한 것에 대해 이날 오전 기자단에 "금융, 자본시장의 동향이 일본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일본 경제에 대해 과거 최고 수준의 기업수익 및 고용환경 개선, 소비 회복 등을 거론하며 "튼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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