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소화기 사용 흔적 발견…비상발전기는 가동 안한 듯"

기사등록 2018/01/28 16:46:04

【밀양=뉴시스】강경국 기자 = 지난 26일 발생한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현장에서 28일 오전 10시께 3차 합동감식이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경찰이 현장 주변을 차단하고 있다. 2018.01.28.  kgkang@newsis.com
【밀양=뉴시스】강경국 기자 = 지난 26일 발생한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현장에서 28일 오전 10시께 3차 합동감식이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경찰이 현장 주변을 차단하고 있다. 2018.01.28.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김성찬 기자 = 38명의 사망자를 낸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와 관련, 경찰은 화재가 발생했던 지난 26일 당시 화재 초기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간이 소화기의 사용흔적을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경남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는 이날 오후 화재 현장인 밀양 세종병원의 감식을 마친 뒤 현장 브리핑에서 "화재 초기 당시 병원 직원 등이 불을 끄기 위해 소화기를 사용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최지훈 과학수사계장은 "병원에 비치된 간이 소화기 핀이 뽑혀 있는 것으로 봐서 일부 소화기들을 직원 등이 사용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사용흔적이 있는 소화기는 의사 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건물 1층에서 7대, 환자 9명이 사망한 3층에서 2대 씩 총 9대가 발견됐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19명이라는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건물 2층에서는 소화기 사용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화재 당시 세종병원에 설치된 비상용 발전기는 가동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세종병원 뒷편에 있는 비상용 발전기는 정전시 자동이 아닌 수동으로만 작동시킬 수 있는 있는데 감식 결과 이 발전기에 수동작동 흔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 지난 26일 발생한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현장에서 28일 오전 10시부터 3차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2018.01.28.  alk9935@newsis.com
【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 지난 26일 발생한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현장에서 28일 오전 10시부터 3차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2018.01.28.  [email protected]
화재참사 당시 인공호흡기를 착용하고 있던 환자 몇몇이 숨졌기 때문에 이들 사망자들이 연기를 마시기 전에 정전으로 인공호흡기가 작동되지 않아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실제, 검안결과상으로도 사망자 4명은 기도 등에서 그을음이 발견되지 않아 아직까지 사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이들 4명 모두 인공호흡기를 착용하고 있던 환자여서 경찰은 해당 사망자들이 연기 흡입 전에 숨졌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아울러 1층 엘리베이터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진 6명 역시 정전과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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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소화기 사용 흔적 발견…비상발전기는 가동 안한 듯"

기사등록 2018/01/28 16:46:0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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