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미군의 핵잠수함 같은 경우 항해일정과 군수 적재등을 고려해서 기항지를 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미국과 사전조율 여부에 대해서는 "사전조율 여부에 대해서 정확히 말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며 "긴밀하게 협의를 계속해 오는 과정에서 이 결정이 된 것으로 보여진다"만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미국의 최신형 핵추진 잠수함인 버지니아급(7800t) 잠수함 1척이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들어오려다 돌연 계획을 취소했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 잠수함은 보급을 위해 잠시 기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원자로 2개로 가동되는 버지니아급 잠수함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MK-48 어뢰 등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90일동안 물속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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