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일본군 위안부 자료 기록유산 등재 결정 보류" NHK

기사등록 2017/10/27 07:00:52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306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소녀상에 무릎담요가 둘러져 있다. 2017.10.25.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306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소녀상에 무릎담요가 둘러져 있다. 2017.10.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유네스코 국제자문위원회(IAC)가 한국과 중국 등이 신청한 일본군 위안부 자료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여부에 대한 결정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27일 일본 NHK가 위원회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NHK는 이리나 보코바 사무총장이 최종적으로 보류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리게 되지만, 현재로선 위안부 자료의 등재 결정이보류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IAC 관계자에 따르면, 26일 비공개 회의에서 위원들이 한국과 중국 등이 신청한 위안부 자료 2건에 대해 논의한 결과 관계국들 간의 대화가 필요하다면서 결정을 미루기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유네스코 집행위원회는 지난 18일 일본의 강력한 요구를 받아들여 세계기록유산과 관련해 이견이 있을 경우 당사국간 대화를 촉구하고 의견이 모아질 때까지 심사를 보류하는 새 규정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 새 제도의 적용은 2019년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일본 정부는 이번에 위안부 자료가 심사 대상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따라서 내년에 위안부 자료가 심사 대상이 된다 하더라도 일본의 반대 때문에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사실상 불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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