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날부터 시작된 B2B 무역상담회에는 20개국에서 100여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참여한 가운데 전북지역 상품들이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상담회에 싱가포르 바이어로 참여한 싱가포르 소페이(So Fei) Pte 사의 페이페이 얍 본부장은 "건강한 먹거리가 어느 때보다 주목 받고 있는데 한국의 우수한 발효식품이야말로 진정한 명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전북의 식품업체 동향을 파악하고 우수한 발효식품과의 무역 상담을 통해 직접 비즈니스 상담을 할 수 있었던 소중한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전북 기업 프로티젠의 송윤석 이사는 "이번 B2B 상담회를 통해 우리 상품의 경쟁력과 수출을 위해 필요한 보완점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며 "몇몇 회사와 이야기가 잘 되고 있는데 좋은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북생물산업진흥원은 지속적으로 기업 마케팅 지원, 기업 판로 및 수출 확대 등에 주력해 전북 상품의 해외 수출 가교 역할을 수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농식품 기관들로 구성된 삼락농정관을 비롯해 국내 발효식품들이 참여한 선도상품관, 식품마케팅관, 수산발효전은 물론 각 대륙의 다양한 해외발효식품으로 구성된 해외기업관에도 단체 참관객들과 국내외 주요 매체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도 행사장에서는 국내외 기업전시관과 더불어 외식 산지페어와 각종 발효식품 체험과 현장 이벤트, 버스킹 공연 등의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현재 전북지역 식품기업의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이 같은 추세로 봤을 때 도내 발효식품에 대한 전북의 경쟁력을 확실하게 입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북도와 전주시가 주최하고 (재)전북도생물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올해 행사는 오는 23일까지 이어진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