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저녁 일본 NHK방송은 "북한 미사일이 동해 상공에서 3개로 분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던 초기 주장을 번복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앞서 29일 오전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긴급브리핑에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동해 상공에서 3개로 분리됐을 가능성이 있어서 상세한 분석을 하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NHK는 방위성 관계자를 인용해 복수의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고도 보도했었다. 당국은 긴급네트워크시스템(엠넷) 등을 통해 “북한 미사일이 상공에서 3개로 분리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했다.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다탄두미사일을 시험발사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하지만 방위성은 29일 오후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북한 미사일은 분리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밝혔다. 그러면서 "레이더 시스템에서 3개의 미사일 항적(비행경로)이 확인됐지만 기상 상황 등에 따라서는 실제는 1개인데 레이더에 여러 개로 찍히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은 “경로 등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분석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상세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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