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안보상황 심각한 위기 안되도록 모든 노력할 것"

기사등록 2017/08/14 15:46:52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7.08.14.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7.08.14. [email protected]

 "北, 더이상 상황 악화말아야···도발·위협적 언행 즉시 중단 촉구"
 "美, 우리와 같은 기조로 냉정하고 책임있게 대응할 것이라 확신"
 "한반도 두 번 다시 전쟁은 안된다···북핵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정부는 미국 등 주요국과 협력해 이러한 안보상황이 심각한 위기로 발전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며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반드시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에서 "최근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로 인해 한반도와 주변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은 더 이상 상황을 악화시키지 말고 도발과 위협적 언행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경우 남북간 교류 협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우리 민족의 밝은 미래를 함께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에 대화의 문을 열어놓았다.

 문 대통령은 "다시 한 번 강조해서 말씀드린다. 정부의 원칙은 확고하다"면서 "대한민국의 국익이 최우선이다. 대한민국의 국익은 평화다. 한반도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은 안 된다. 어떤 우여곡절을 겪더라도 북핵 문제는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수석 보좌관 회의가 열린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굳은 얼굴로 자리하고 있다. 2017.08.14.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수석 보좌관 회의가 열린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굳은 얼굴로 자리하고 있다. 2017.08.14. [email protected]

 이어 "이 점에서 우리와 미국의 입장이 다르지 않다. 한·미 동맹은 평화를 지키기 위한 동맹이다. 미국 역시 현재의 사태에 대해 우리와 같은 기조로 냉정하고 책임있게 대응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한반도 현안의 평화적 해법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는 무력으로 오지 않는다. 평화와 협상이 고통스럽고 더디더라도 반드시 그렇게 해야한다"면서 "국민 여러분께 분명히 약속드린다. 위기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유사시 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국민과 함께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한반도 긴장감이 최고 수위에 오른 상황에서 국민 안심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15일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경축사를 통해 대북 메시지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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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7/08/14 15:46:5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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