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새벽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이 지난 28일 밤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긴급소집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29일 "북한이 28일 23시 41분께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미사일을 1발 발사했다"고 밝혔다. 2017.07.29.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文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아베 총리 통화서 대북 제재 등 논의
靑 "대통령 휴가 고심 끝 결정···북한에 휘둘린다는 인상 안돼"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내달 5일 여름휴가를 다녀온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현안 대응 등을 위해 전화통화를 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통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31일 출입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조만간 통화를 할 예정"이라며 "날짜는 조율 중으로 (문 대통령) 휴가 직후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여름휴가를 떠났으며 동계올림픽 홍보차 평창을 방문한 뒤 진해 군시설에 머물다 내달 5일 복귀한다.
앞서 문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 발사 직후인 지난 29일 새벽 1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주재하면서 ▲보다 강력한 무력시위 전개 ▲사드 잔여발사대 추가배치 등 한미간 전략적 억제력 강화방안 즉시 협의 ▲UN 안보리 소집을 긴급 요청해 강력한 대북 제재안 마련 추진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한 대북 경계태세 강화 등을 지시했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지난 28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이튿날 새벽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맥 마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통화를 하며 양 정상간 필요하면 대화를 하기로 협의했다. 일본은 지난 30일 외교부를 통해 양 정상간 전화통화를 요청해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화 내용을 밝힐 수 없지만 (사드 잔여 발사대 배치 등) 포괄적인 이야기를 나눴다"며 "조만간 시간을 잡아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할 예정이다. 아베 총리와의 통화 시기도 문 대통령 휴가 직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진행될 한미·한일 정상간 전화통화 내용에 대해서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양국 관계에서 북한에 대해 한국과 미국, 한국과 일본, 한·미·일이 어떻게 더 강도 높은 제재를 할 것인지에 대한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이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사드 (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임시 배치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 관계자는 31일(현지시각)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와의 정상 통화에서 북한에 대한 중국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하는 대화가 오갔다는 보도에 대해 "중국의 북한 압박 수위를 높여달라는 이야기는 그간 미국과 일본뿐 아니라 우리 입장이기도 하다. (독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회의에서 가진) 한중정상회담에서도 (문 대통령이 중국에)적극적으로 해달라고 말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슈가 문 대통령 휴가 기간과 겹치면서 야당에서는 청와대가 무책임하다는 비판을 연일 내고 있다. 애초 문 대통령은 지난 29일부터 휴가를 보내려했지만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소집으로 휴가를 하루 미뤄 떠났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쐈다고 휴가를 미루는 것보다 얼마나 대응체계를 잘 운영하고 갖추고 있는지가 중요하다"면서 "오히려 북한이 미사일을 쐈다고 대통령이 예정된 휴가를 안가면 북한에 우리가 끌려다니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다. 여러 고민 끝에 나온 일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30일 평창올림픽 시설을 둘러보고 이날 진해 군부대 내 휴양시설로 이동했다. 전직 대통령들도 여름휴가 기간에 진해에서 머물곤 했다.
청와대 측은 군휴양 시설로 휴가지를 잡은 이유에 대해 "북한 미사일 발사 등 긴급한 상황에서도 관련 내용을 신속히 보고받고 화상회의 등을 통해 군통수권자로서의 지휘권을 행사하는데 최적의 장소라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청와대는 일부 언론이 청와대가 북한 미사일 발사 징후를 몰랐다는 보도를 강경하게 부인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 발사 이틀 전인 26일 발사가 임박했다는 사실을 보고 받았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30일 밤 출입기자단에게 입장문을 보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진행된 한미간 일련의 대응 조치는 미사일 발사 사실을 몰랐다면 준비할 수 없는 내용들"이라고 "국방부를 포함한 우리 정부는 북한의 도발 움직임을 24시간 면밀히 주시하고 있음을 명확히 확인드린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한편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슈가 문 대통령 휴가 기간과 겹치면서 야당에서는 청와대가 무책임하다는 비판을 연일 내고 있다. 애초 문 대통령은 지난 29일부터 휴가를 보내려했지만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소집으로 휴가를 하루 미뤄 떠났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쐈다고 휴가를 미루는 것보다 얼마나 대응체계를 잘 운영하고 갖추고 있는지가 중요하다"면서 "오히려 북한이 미사일을 쐈다고 대통령이 예정된 휴가를 안가면 북한에 우리가 끌려다니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다. 여러 고민 끝에 나온 일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30일 평창올림픽 시설을 둘러보고 이날 진해 군부대 내 휴양시설로 이동했다. 전직 대통령들도 여름휴가 기간에 진해에서 머물곤 했다.
청와대 측은 군휴양 시설로 휴가지를 잡은 이유에 대해 "북한 미사일 발사 등 긴급한 상황에서도 관련 내용을 신속히 보고받고 화상회의 등을 통해 군통수권자로서의 지휘권을 행사하는데 최적의 장소라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청와대는 일부 언론이 청와대가 북한 미사일 발사 징후를 몰랐다는 보도를 강경하게 부인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 발사 이틀 전인 26일 발사가 임박했다는 사실을 보고 받았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30일 밤 출입기자단에게 입장문을 보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진행된 한미간 일련의 대응 조치는 미사일 발사 사실을 몰랐다면 준비할 수 없는 내용들"이라고 "국방부를 포함한 우리 정부는 북한의 도발 움직임을 24시간 면밀히 주시하고 있음을 명확히 확인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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