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고천동 일대 첨단복합산단 조성한다

기사등록 2017/07/27 17:07:16

【의왕=뉴시스】 장태영기자 = 경기 의왕시가 중장기 발전계획안으로 고천동 등 노후공업지역에 첨단복합단지 조성을 제시했다.

  의왕시는 27일 경기도가 주최한 '경기 중부내륙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순회토론회'에서 현재 주요 현안과 미래발전을 위한 방안을 도에 제시했다.

 시가 제시한 사업은 ▲ 고천·오전 노후공업지역 첨단복합단지 조성 ▲ 내손동 예비군훈련장 조기 이전 추진 ▲ 청계~부곡 간 도로망 체계 구축 등이다.

 고천·오전 노후공업지역 첨단사업단지 조성은 노후된 고천동과 오전동 일원(18만5000㎡)의 공업지역을 재정비해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첨단산업 유치로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도시 자족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올해 4월부터 해당 지역의 환경저해업체 이전 및 시청 주변 도시정비 방향 구상을 위한 활성화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내손동 예비군훈련장(39만1800㎡) 이전은 국방개혁 2030계획에 따라 이전예정인 2030년보다 앞당겨 해당 부지에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 주거지역에 인접한 탓에 사격소음 피해, 교통체증 유발 등으로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된 해당 부지를 조기 이전시켜 내손동, 오전동 등 단절된 지역 간 화합을 이끌어 도심통합의 축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청계~부곡 간 도로망 체계 구축은 의왕 지역의 주요 거점지역인 청계, 백운지구, 오매기지구, 부곡을 연결하는 도로망을 잇는 것이다. 도로망 구축으로 권역 간 접근성이 강화되고, 특히 1번국도에 몰린 교통 수요를 분담하는 교통체증 완화 등의 목적이 있다.

 시는 총 연장 11.44㎞ 도로망 구축에 2711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성재 시장은 "의왕지역은 개발제한구역과 수도권 규제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구 시가지 발전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중부내륙 종합발전 계획은 경기도가 과천, 안양, 군포, 의왕, 광명, 부천 등 6개 지역의 10개년 지역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올해 8월까지 해당지자체별 순회토론회를 거친 뒤 올해 말까지 최종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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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고천동 일대 첨단복합산단 조성한다

기사등록 2017/07/27 17:07:1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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