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번 영수회담의 목적은 문재인 정부의 지난 외교 순방의 성과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열리는 것"이라며 "매번 겉으로는 '외교·안보에는 여·야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속으로는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고집하는 모습을 어느 국민이 이해할 수 있을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1야당으로서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드린다. 누차 강조하지만 외교·안보 사항에 당리당략은 있어서도, 있을 수도 없다"며 "'베를린 구상', '한·미·일 공동성명'을 포함한 G20 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구축 및 굵직한 국제적 현안을 다룬 외교대장정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에 제1야당의 대표가 불참한다면 국민적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외교·안보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것을 보여 달라"며 "자유한국당의 초당적 협조를 기대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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