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간암 말기' 류샤오보 치료 동영상 의도적 유출

기사등록 2017/06/29 11:42:12

【서울=뉴시스】중국 당국이 인권 침해 논란을 인식해 최근 최근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가석방된 류샤오보(劉曉波)의 치료 및 수감 생활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유출했다.  해당 동영상을 캡쳐한 사진으로, 류샤오보가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출처: 유튜브 캡쳐) 2017.06.29
【서울=뉴시스】중국 당국이 인권 침해 논란을 인식해 최근 최근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가석방된 류샤오보(劉曉波)의 치료 및 수감 생활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유출했다.  해당 동영상을 캡쳐한 사진으로, 류샤오보가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출처: 유튜브 캡쳐) 2017.06.29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당국이 인권 침해 논란을 인식해 최근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가석방된 류샤오보(劉曉波)의 치료 및 수감 생활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유출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博訊)망은 류샤오보가 교도소에 수감돼 있을 당시 일상과 질병 검사 및 치료 등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입수해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수감 일상 생활뿐만 아니라 류샤오보가 부인 류샤(劉霞)와 면회하거나 지난 2011년 9월에 숨진 부친 류링(劉伶)의 빈소를 찾아 인사하는 등 모습이 담겼다.  중국내 동영상 사이트에서는 해당 동영상이 검색되지 않는다.

  보쉰은 해당 동영상을 입수한 정확한 입수 경로를 밝히지 않았지만 중국 당국이 의도적으로 해당 영상을 유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즉 류씨가 수감 생활 중 치료를 받은 등 제대로 된 대우를 제대로 받지 못했고 당국이 그의 병세를 은폐했다는 국제사회의 비난을 반박하기 위해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는 것이다.

 한편 류씨는 현재 랴오닝성 선양에 있는 중국 의과대학 제1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일부 언론은 류씨 부부와 가족이 해외에서 치료를 받기를 원한다고 전했지만 당국은 류씨 부부의 출국을 불허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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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7/06/29 11:42: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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