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최근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가석방된 류샤오보(劉曉波)의 가족, 친척들은 해외에서 치료를 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가족들이 중국 당국에 류씨가 해외에서 치료받기를 허락해 달라는 청원을 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1년 독일로 망명한 중국 반체제 작가 랴오이우(廖亦武)는 류샤오보의 부인인 류샤의 자필 편지를 이날 트위터에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작성날짜 4월 20일로 된 이 편지에서 류샤는 “남편이 나, 동생과 함께 중국을 떠날 것을 동의했다. 우리가 중국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랴오이우는 “류샤오보가 해외에서 치료를 받기를 원하고 있으며, 차라리 서방에서 죽기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광저우에 사는 류샤의 친구는 “류 부부가 신병 치료차 출국을 당국에 신청한 상태이며, 가급적이면 미국에 가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같은 날 일본 아사히 신문 역시 류샤오보를 지원하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류샤오보가 죽어도 서방서 죽겠다"며 강력한 출국 희망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또 류샤오보를 받아 들이기 위해 중국 정부와 협의를 하고 있는 유럽 국가는 독일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베이징 주재 독일 대사관이 류샤에게 독일 이주 의사를 타진했고, 이에 따라 류샤가 5월 말 남편을 면회해 동의를 얻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 정부는 관영 언론을 통해 류샤오보의 신병 치료차 출국을 불허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반면 28일 부임한 테리 브랜스태드 주중 미국대사도 부임 첫 기자회견에서 중국 당국과 협력해 류샤오보가 해외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가족들이 중국 당국에 류씨가 해외에서 치료받기를 허락해 달라는 청원을 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1년 독일로 망명한 중국 반체제 작가 랴오이우(廖亦武)는 류샤오보의 부인인 류샤의 자필 편지를 이날 트위터에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작성날짜 4월 20일로 된 이 편지에서 류샤는 “남편이 나, 동생과 함께 중국을 떠날 것을 동의했다. 우리가 중국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랴오이우는 “류샤오보가 해외에서 치료를 받기를 원하고 있으며, 차라리 서방에서 죽기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광저우에 사는 류샤의 친구는 “류 부부가 신병 치료차 출국을 당국에 신청한 상태이며, 가급적이면 미국에 가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같은 날 일본 아사히 신문 역시 류샤오보를 지원하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류샤오보가 죽어도 서방서 죽겠다"며 강력한 출국 희망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또 류샤오보를 받아 들이기 위해 중국 정부와 협의를 하고 있는 유럽 국가는 독일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베이징 주재 독일 대사관이 류샤에게 독일 이주 의사를 타진했고, 이에 따라 류샤가 5월 말 남편을 면회해 동의를 얻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 정부는 관영 언론을 통해 류샤오보의 신병 치료차 출국을 불허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반면 28일 부임한 테리 브랜스태드 주중 미국대사도 부임 첫 기자회견에서 중국 당국과 협력해 류샤오보가 해외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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