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선우예권에게 축전····"한국클래식 우수성·예술성 알렸다"

기사등록 2017/06/11 18:48:24

·【서울=뉴시스】 선우예권, '반 클라이번 콩쿠르' 한국인 첫 우승 피아니스트. 2017.06.11. (사진 = 콩쿠르 홈페이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선우예권, '반 클라이번 콩쿠르' 한국인 첫 우승 피아니스트. 2017.06.11. (사진 = 콩쿠르 홈페이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55년 역사의 세계적 피아노 대회인 '제15회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피아니스트로는 처음으로 우승한 선우예권(28)에게 문화체육관광부가 축전을 보냈다.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직무대행은 11일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씨에게 콩쿠르 수상을 축하하고 한국 클래식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세계에 알린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나 직무대행은 "이번 수상을 통해 우리나라 음악인들의 뛰어난 예술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한편 클래식 저변이 더욱 넓어지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앞으로 세계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여 줄 것"을 덧붙였다.

 올림픽처럼 4년마다 미국에서 열리는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1958년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1934~2013)을 기념하기 위해 1962년부터 열리고 있다.

 미국뿐 아니라 세계 최고 권위의 피아노 경연대회로 통한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우승한 '쇼팽 콩쿠르'를 비롯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 등 이른바 세계 3대 피아노 콩쿠르로 통하는 대회들과 견줄만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서울=뉴시스】 선우예권, 한국인 최초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 2017.06.11. (사진 = 목프로덕션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선우예권, 한국인 최초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 2017.06.11. (사진 = 목프로덕션 제공) [email protected]
선우예권은 한국에서 뒤늦게 주목받기 시작했지만 블루칩으로 떠오르는 연주자다. 김선화, 신민자 사사로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커티스 음악원에서 세이무어 립킨을 사사하고 매네스 음대에서 리차드 구드를 사사했다. 현재 하노버 국립 음대에서 베른트 괴츠네를 사사하고 있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으로 한국인 피아니스트로은 최다인 주요 국제 콩쿠르 8번째 1위를 챙겼다.

 선우예권은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이후 뉴시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이름이 불려서 깜짝 놀랐죠. 값진 상이라 감사하고, 살짝 눈물도 났다"며 "좋은 연주로 보답해야죠"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문체부, 선우예권에게 축전····"한국클래식 우수성·예술성 알렸다"

기사등록 2017/06/11 18:48:24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