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기무사에 지시한 적 없어"
【서울=뉴시스】이현주 임재희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19일 "2003년 여름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민정수석이 기무사령관을 불러 국가보안법 폐지에 앞장서라고 요청한 일이 없냐"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압박했다.
홍 후보는 이날 KBS가 주최한 2017 대선후보 초청토론에서 문 후보에게 거듭 이같은 질문을 하며 날을 세웠다.
그는 "기무사령관이 2003년 청와대에 불려가 국보법 폐지에 앞장서달라고 문 후보가 한 것은 2012년 12월 신동아 인터뷰에 나온다"며 "이런 식으로 하면 지도자가 아니다. 솔직히 말하라"고 공격했다.
이에 문 후보는 "기무사령관에 지시한 적은 없고 당시 열린우리당에서 국보법 폐지를 노력한 적은 있다"고 답했다.
그는 "(국보법 폐지가) 기무사가 할 일이겠냐"며 "(당시) 국보법에서 7조 폐지 쪽으로 여야 간 의견이 모아졌었는데 그때 못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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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임재희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19일 "2003년 여름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민정수석이 기무사령관을 불러 국가보안법 폐지에 앞장서라고 요청한 일이 없냐"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압박했다.
홍 후보는 이날 KBS가 주최한 2017 대선후보 초청토론에서 문 후보에게 거듭 이같은 질문을 하며 날을 세웠다.
그는 "기무사령관이 2003년 청와대에 불려가 국보법 폐지에 앞장서달라고 문 후보가 한 것은 2012년 12월 신동아 인터뷰에 나온다"며 "이런 식으로 하면 지도자가 아니다. 솔직히 말하라"고 공격했다.
이에 문 후보는 "기무사령관에 지시한 적은 없고 당시 열린우리당에서 국보법 폐지를 노력한 적은 있다"고 답했다.
그는 "(국보법 폐지가) 기무사가 할 일이겠냐"며 "(당시) 국보법에서 7조 폐지 쪽으로 여야 간 의견이 모아졌었는데 그때 못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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