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최치훈 삼성물산 사장…3년 연속 '건설사 연봉왕'

기사등록 2017/03/31 22:56:40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수요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6.12.2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수요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6.12.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이 지난해 20억원대 연봉을 받으면서 3년 연속 '건설사 연봉왕'에 등극했다.

 31일 건설업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지난해 건설업계 최고수준인 총 20억4400만원을 받았다. 급여 11억9500만원, 상여금 8억1700만원, 기타 근로소득 3200만원 포함이다.

 최 사장은 지난 2014년에 이어 이듬해에도 연봉으로 건설업계 최고수준인 20억1800만원을 받았다. 지난 2015년 연봉은 급여 11억9500만원, 상여금 8억1700만원, 기타 근로소득 600만원 등 20억1800만원 포함이다. 

 최 사장에 이어 최광철 SK건설 사장이 지난해 총 9억2400만원을 받으면서 건설업계 연봉 랭킹 2위에 올랐다. 급여 6억원, 성과급 2억7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600만원을 수령했다.  

 박영식 전 대우건설 사장 연봉도 9억2300만원으로 높은 수준이다. 지난 2015년 연봉(7억3200만원)에서 1년 만에 2억여원 올랐다. 박 전 사장은 지난해 8월 임기 만료로 사퇴해 임금을 1~8월 치 밖에 받지 않았지만, 퇴직금으로 4억7000만원을 받으면서 연봉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조기행 SK건설 부회장(당시 사장)은 최 사장보다는 적지만 8억6500만원으로 비교적 높은 연봉을 받았다. 급여 6억원, 상여금 2억63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00만원을 수령했다.

 SK건설 CEO는 지난 2015년 5억 미만 연봉을 받았다. 하지만 1년 만에 연봉이 크게 올랐다. 이는 지난해 SK건설이 연결기준 매출액 9조3600억원, 영업익 1조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개선된 성과를 달성한 데다 흑자전환 목표를 달성하면서 받은 상여금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5년 9억5400만원으로 최 사장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연봉을 받았던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의 연봉은 오히려 깎였다. 약 1억여원 줄어든 8억8300만원을 받았다. 상여금이나 기타 근로소득은 받지 않았다.

 임병용 GS건설 사장 연봉은 8억6900만원으로 8억원대를 기록했다. 임 사장 연봉은 지난 2014년 이후 2년 연속 대폭 올랐다. 지난 2014년 연봉 5억원 미만이었지만 이듬해 6억47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여기에 2억여원 더 받은 셈이다.

 이 밖에도 김위철 전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이 7억7200만원, 김치현 전 롯데건설 사장이 6억300만원, 황태현 전 포스코건설 사장이 6억3400만원, 김재율 대림산업 석유화학부문 사장이 4억53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황 전 사장은 급여로 이사회 및 임원보수지침에 따라 기본연봉 3억1800만원을 매달 분할해 받았다. 또한 매달 500만원을 임원활동수당으로 받았지만 이 중 20%를 반납했다. 상여금으로는 1억3000만원, 퇴직금으로 3억4700만원을 수령했다.

 오너 일가에서는 허창수 GS건설 회장이 23억9200만원을 받았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19억3900만원,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이 13억8700만원을 수령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각각 5억원을 받았다.

 한편 최고경영자 외에 5억원 이상 받은 임원으로는 양성권 한화건설 전무가 8억5900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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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7/03/31 22:56: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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