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곳에 8분을" 망월묘지 가족봉안평장분묘 인기

기사등록 2017/03/30 14:56:51

1구 매장묘지에 8구 화장유골 동시안치 가능 광주시, 5600기 조성해 1200여기 분양 완료 최근 1년새 500여기씩 분양…가족묘로 인기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장례문화가 빠르게 변하면서 수목장이나 봉분을 만들지 않는 평장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가 2012년부터 망월묘지공원에 마련한 가족봉안평장분묘가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다.  가족봉안평장분묘는 봉분을 만들지 않고 평평한 땅에 8구의 유골함을 한꺼번에 안치할 수 있도록 한 신개념 분묘로 장례문화 변화에 따르고 한정된 면적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도입됐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제1시립묘지인 망월묘지공원 내 가족봉안평장분묘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5600기가 조성돼 현재까지 1200여기가 분양됐다. 또 최근 1년 사이 500여 기가 분양되는 등 가족봉안평장분묘에 대한 관심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광주 시민으로만 제한해온 분묘사용 대상을 광주시와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는 나주, 화순, 담양, 장성, 함평 등 5개 지역주민들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주효했다.  또 민법상 가족의 범위까지 안치가 가능토록 해 전국 곳곳에 흩어져 있는 조상의 분묘를 한데 모아 안치할 수 있는 점도 인기 비결이다.  시 관계자는 "매장분묘 1기의 면적으로 8구의 화장 유골을 안치할 수 있어 토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장점이 있다"며 "5년마다 장사시설에 대한 중장기계획을 수립해 장례문화 변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망월묘지공원은 1976년 조성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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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곳에 8분을" 망월묘지 가족봉안평장분묘 인기

기사등록 2017/03/30 14:56:5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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