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드 대응 전담 미사일대대 신설 운용...24시간 전비태세

기사등록 2017/03/21 18:56:03

중국 훙치-19 방공 미사일
중국 훙치-19 방공 미사일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군은 주한미군에 배치하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에 전담 대응하기 위해 미사일 대대를 신설하고 24시간 전투준비 태세에 들어가도록 했다고 홍콩 동망(東網)이 21일 보도했다.

 사이트는 중국 군사전문가와 군사 매체를 인용, 한국과 미국의 사드 배치에 맞서기 위해 창설한 미사일 대대는 공군의 26개 이상 연대에서 차출됐으며 최신예 방공 미사일 훙치(紅旗)-19를 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사 매체에 따르면 이달 중순 중국 쓰촨성과 간쑤성, 신장 위구르 자치구 등을 관할하는 서부전구의 공군 모기지에서 신설 미사일 대대와 관련한 이동이 있었다고 한다.

 중국 공군의 방공병은 약 70개의 중장거리 방공 미사일 대대를 예하에 두고 있다. 공군 편제상 장거리 방공 시스템을 장비한 부대는 연대급 이상으로 30개 정도이다.

 26개 이상 연대에서 부대원을 차출했다는 의미는 거의 모든 장거리 방공 미사일 부대의 정예요원이 사드 대응 미사일 대대로 옮겼다는 의미라고 사이트는 지적했다.

 사이트는 새 미사일 대대가 전비태세에 들어감으로써 중국군이 이미 사드와 같은 종말 고고도 방공 전력을 실전 배치한 것으로 분석했다.

 러시아는 S-500 방공 미사일에 대한 실험을 끝내지 않은 상태이고 이스라엘의 애로3, 미국의 SM-3 방공 미사일도 아직 대기권에서 요격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

 현재 미군의 사드에 대항할 수 있는 방공 미사일은 훙치-19뿐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동망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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