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페이퍼·페이퍼코리아 등 사업 다각화·구조조정 잰걸음
보워터코리아, 경영난에 목포 공장 가동 중단하고 한국시장서 철수키로
【서울=뉴시스】최용순 기자 = 종이신문 구독자 감소로 국내 신문용지 시장이 10년 만에 반토막나면서 제지업계가 구조조정과 사업 다각화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한국제지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신문용지 수요는 2006년 약 1022만톤(t)에서 지난해 603만톤까지 감소했다. 신문용지는 2011년 860만톤에서 2013년 649만톤, 2015년 602만톤으로 꾸준히 소비가 줄고 있다.
이 같은 신문용지 수요 감소는 인터넷과 모바일의 발달로 종이신문 구독률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실시한 언론수용자 의식조사 결과, 1996년 69.3%에 달했던 종이신문 구독률은 2012년 24.7%, 2014년 20.2%, 2015년 14.3%로 추락했다. 반면 인터넷 뉴스 이용자는 2011년 52.8% , 2012년 62.7%, 2013년 65.4%, 2014년 67.1%, 2015년 69.7%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신문용지 생산에 주력했던 업체들 위주로 사업 재편과 구조조정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40% 정도의 점유율로 신문용지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전주페이퍼는 신재생 에너지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주페이퍼는 올해 1월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2호기 시험 가동에 나섰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 2010년부터 폐기물 고형연료를 원료로 하는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1호기를 가동 중이다.
이 회사는 1호기에 이어 2호기까지 상업용 전력 생산이 가능해지면, 전기 판매 증가로 신문용지 사업 부문의 수익 악화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전주페이퍼는 비용절감과 구조조정 차원에서 청주공장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향후 페이퍼코리아와 합작회사((페이퍼코리아 지분 51%)를 설립해 합작회사가 전주페이퍼 청주공장의 생산 영업을 양수키로 했다.
전주페이퍼의 청주공장을 인수해 규모의 경제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는 페이퍼코리아도 산업용지 생산을 확대하는 한편 부동산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페이퍼코리아는 기존 군산공장 부지를 자회사인 부동산 개발업체 디오션시티투에 매각해 수익을 보전하고 있다.
제지업계 관계자는 "제지업계의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사업구조 재편도 빨라지고 있다"며 "신문용지 등 인쇄 용지 사업을 축소하고 특수지 등 고부가 가치를 낼 수 있는 지종 전환과 신사업 추진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신문용지시장 4위 기업 보워터코리아는 경영난을 견디지 못해 이달 목포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한국시장에서 전면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연간 20만톤 가량의 신문용지를 생산해 온 보워터코리아가 시장에서 빠지면서 업계는 시장에 어느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보워터코리아, 경영난에 목포 공장 가동 중단하고 한국시장서 철수키로
【서울=뉴시스】최용순 기자 = 종이신문 구독자 감소로 국내 신문용지 시장이 10년 만에 반토막나면서 제지업계가 구조조정과 사업 다각화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한국제지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신문용지 수요는 2006년 약 1022만톤(t)에서 지난해 603만톤까지 감소했다. 신문용지는 2011년 860만톤에서 2013년 649만톤, 2015년 602만톤으로 꾸준히 소비가 줄고 있다.
이 같은 신문용지 수요 감소는 인터넷과 모바일의 발달로 종이신문 구독률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실시한 언론수용자 의식조사 결과, 1996년 69.3%에 달했던 종이신문 구독률은 2012년 24.7%, 2014년 20.2%, 2015년 14.3%로 추락했다. 반면 인터넷 뉴스 이용자는 2011년 52.8% , 2012년 62.7%, 2013년 65.4%, 2014년 67.1%, 2015년 69.7%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신문용지 생산에 주력했던 업체들 위주로 사업 재편과 구조조정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40% 정도의 점유율로 신문용지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전주페이퍼는 신재생 에너지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주페이퍼는 올해 1월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2호기 시험 가동에 나섰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 2010년부터 폐기물 고형연료를 원료로 하는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1호기를 가동 중이다.
이 회사는 1호기에 이어 2호기까지 상업용 전력 생산이 가능해지면, 전기 판매 증가로 신문용지 사업 부문의 수익 악화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전주페이퍼는 비용절감과 구조조정 차원에서 청주공장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향후 페이퍼코리아와 합작회사((페이퍼코리아 지분 51%)를 설립해 합작회사가 전주페이퍼 청주공장의 생산 영업을 양수키로 했다.
전주페이퍼의 청주공장을 인수해 규모의 경제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는 페이퍼코리아도 산업용지 생산을 확대하는 한편 부동산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페이퍼코리아는 기존 군산공장 부지를 자회사인 부동산 개발업체 디오션시티투에 매각해 수익을 보전하고 있다.
제지업계 관계자는 "제지업계의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사업구조 재편도 빨라지고 있다"며 "신문용지 등 인쇄 용지 사업을 축소하고 특수지 등 고부가 가치를 낼 수 있는 지종 전환과 신사업 추진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신문용지시장 4위 기업 보워터코리아는 경영난을 견디지 못해 이달 목포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한국시장에서 전면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연간 20만톤 가량의 신문용지를 생산해 온 보워터코리아가 시장에서 빠지면서 업계는 시장에 어느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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