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희정, 차라리 새누리 입당하라"

기사등록 2017/02/05 15:38:54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안희정(오른쪽 두번째) 충남지사가 5일 서울 성북구 꿈의숲 아트센터 키즈카페에서 열린 '2040과 함께 하는 아이키우기 브런치토크'에 참석해 육아에 관한 발언을 하고 있다. 2017.02.05.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안희정(오른쪽 두번째) 충남지사가 5일 서울 성북구 꿈의숲 아트센터 키즈카페에서 열린 '2040과 함께 하는 아이키우기 브런치토크'에 참석해 육아에 관한 발언을 하고 있다. 2017.02.05. [email protected]
"대연정은 행정부 차원…'의회서 대화 타협'이라니?"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국민의당은 5일 안희정 충남지사가 '대연정론'에 대한 비판을 의식, '협치'라고 해명한 데 대해 "차라리 새누리당에 입당해서 더불어민주당에 대연정을 제안하라"고 힐난했다.

 고연호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구질구질한 정치를 하면서까지 권력을 탐하는 안 지사에게 충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대변인은 "안 지사가 새누리당과의 대연정 발언으로 불리해지니 '의회에서의 대화와 타협' 운운하며 '박근혜 대통령이나 새누리당을 용서하는 것이 아니'라고 발뺌했다"며 "대연정 제안은 전형적인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발언이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기소신이면 주위의 비판에도 끝까지 밀고 나가든가 아니면 애초에 말을 꺼내지 않는 것이 정치인의 책임윤리"라며 "표만 얻을 수 있다면 어떤 말도 할 수 있고 표를 잃을 것 같으면 어떤 말도 번복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안 지사가 발뺌의 명분으로 삼았던 '의회에서의 대화와 타협'은 대연정과 정당간의 소통도 구분 못하는 상식이하의 정치수준을 그대로 보여줬다"며 "대연정은 내각을 같이 구성하는 것으로 행정부 차원의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연정을 못하면 '의회에서의 소통과 타협'은 불가능한 것인지 안 지사의 변명은 궁색하기 이를 데 없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국민의당 "안희정, 차라리 새누리 입당하라"

기사등록 2017/02/05 15:38:54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