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고성·속초·양양 등 강원 영동지역에는 최고 46.6㎝의 폭설이 내렸다. 기상청은 당초 최고 20㎝ 가량의 눈을 예상했지만 동해안 북부지역에는 적게는 33㎝부터 많게는 46.6㎝의 눈이 내렸다. 이로 인해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마비되는 등 큰 혼란을 빚었다.
이에 육군 8군단은 영동지역 전통시장과 대중 이용시설, 이면도로 등에 차량 250여대, 장병 5,800여명을 긴급 투입해 제설작전을 벌였다. 또 산간지역과 외딴마을의 진입로 개통 등에 병력을 집중 투입하기도 했다.
8군단 예하 23사단 동천연대 장병들은 강원 동해시 단봉동 일대의 6·25 참전용사인 이만종(87) 옹의 자택을, 102기갑여단 방공중대 장병들은 강원 양양 강현면 일대 6·25 참전용사 신수복(94) 옹의 자택의 제설작업을 벌이는 등 국가유공자들의 불편을 최소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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