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마=AP/뉴시스】이탈리아 대중영합주의 야당 오성운동의 하원의원 알레산드로 디 바티스타가 5일(현지시간) 로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전날 치러진 개헌안 국민투표에서 반대가 우세해지자 마테오 렌치 총리는 대국민 담화에서 책임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에 오성운동은 이날 성명에서 집권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2016.12..05.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이탈리아 야당 오성운동이 5일(현지시간) 마테오 렌치 총리 사임 발표 직후 정권 접수 의지를 공식화됐다.
당의 차기 대표 주자 중 1명으로 꼽히는 루이지 디 마이오 하원 부대표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국민투표 결과로 렌치 총리와 같은 인물이 아닌 국민이 국가를 운영하게 된다”며 “오늘부터 이 일을 오성운동에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선거 운동 중 자신의 직감을 따르라고 촉구하며 개헌안 반대 운동을 이끌었던 베페 그릴로 오성운동당 대표는 이날 블로그에 ‘민주주의의 승리’란 제목의 글을 올려 "시대가 변화하고 있다"며 가능한 한 신속하게 총선을 치르자고 촉구했다.
반이민,극우성향의 야당 북부동맹의 마테오 살비니 대표는 이날 성명에서 "개헌안 부결은 전 세계 4 분의 3을 차지하는 강력한 기득권층에 대항한 이탈리아 국민의 승리"이라고 밝혔다.
안사통신에 따르면 81% 개표 결과 개헌안 반대 59.3%로, 찬성 40.7%에 비해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의 차기 대표 주자 중 1명으로 꼽히는 루이지 디 마이오 하원 부대표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국민투표 결과로 렌치 총리와 같은 인물이 아닌 국민이 국가를 운영하게 된다”며 “오늘부터 이 일을 오성운동에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선거 운동 중 자신의 직감을 따르라고 촉구하며 개헌안 반대 운동을 이끌었던 베페 그릴로 오성운동당 대표는 이날 블로그에 ‘민주주의의 승리’란 제목의 글을 올려 "시대가 변화하고 있다"며 가능한 한 신속하게 총선을 치르자고 촉구했다.
반이민,극우성향의 야당 북부동맹의 마테오 살비니 대표는 이날 성명에서 "개헌안 부결은 전 세계 4 분의 3을 차지하는 강력한 기득권층에 대항한 이탈리아 국민의 승리"이라고 밝혔다.
안사통신에 따르면 81% 개표 결과 개헌안 반대 59.3%로, 찬성 40.7%에 비해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노아=AP/뉴시스】이탈리아 야당 오성운동당의 지도자 베페 그릴로가 4일(현지시간) 제노아에서 개헌안 국민투표를 한 후 취재진을 향해 웃고 있다. 2016.12.05
중도 좌파 개혁주의자인 렌치 총리는 이탈리아의 경제 부양을 위해 개헌안 찬성을 국민에게 호소하면서, 부결되면 사임하겠다고 밝혀왔다. 이탈리아 국민은 이번 국민투표를 단지 개헌안에 대한 찬반 차원을 넘어 렌치 총리에 대한 신임투표로 보고 있다.
국민투표에서 개헌안 지지자들은 의회 상원 의원 수를 315 명에서 100명으로 줄여 이탈리아 정무를 단순화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주장했으나, 반대주의자들은 개헌이 되면 하원의 견제 권한마저 약화할 수 있다고 반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국민투표에서 개헌안 지지자들은 의회 상원 의원 수를 315 명에서 100명으로 줄여 이탈리아 정무를 단순화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주장했으나, 반대주의자들은 개헌이 되면 하원의 견제 권한마저 약화할 수 있다고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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