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19일(현지시간) 3차 TV토론에서 마지막 승부를 겨룬다.
선거일(11월 8일)은 이제 21일 앞으로 다가왔다.
클린턴과 트럼프는 이날 오후 9시(한국 시간 20일 오전 10시)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네바다 대학에서 격돌한다. 토론은 90분 동안 중간 광고 없이 진행된다.
토론은 15분씩 6개 파트로 나뉘어 실시된다. 사회를 맡은 크리스 월러스 폭스뉴스 앵커가 주제에 맞는 질문을 두 후보에게 던진다. 후보들은 2분씩 의견을 말한 뒤 서로 질의응답을 할 수 있다.
주제는 이민, 복지, 대법원, 경제, 외교정책, 대통령 자질 등 6가지다. 선거일 전 마지막 토론인 만큼 두 후보의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특히 외교 관련 토론에서 북한 문제가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
클린턴은 1, 2차 토론에서 모두 판정승을 올렸다. 오랜 정치 경력 덕분에 토론 경험이 많은 그는 차분한 태도로 트럼프의 인신공격을 막아내며 정책 홍보에 집중했다.
클린턴은 이번 토론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기 보다는 안전한 길을 택할 전망이다. 트럼프 공격을 추가로 모색하기 보다는 공약을 앞세워 자신이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이 마지막 맹공을 가해 트럼프를 '확인 사살'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트럼프와 공화당의 지지율 하락 추세가 확산된다면 민주당은 대선은 물론 상하원 선거 승리까지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선거일(11월 8일)은 이제 21일 앞으로 다가왔다.
클린턴과 트럼프는 이날 오후 9시(한국 시간 20일 오전 10시)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네바다 대학에서 격돌한다. 토론은 90분 동안 중간 광고 없이 진행된다.
토론은 15분씩 6개 파트로 나뉘어 실시된다. 사회를 맡은 크리스 월러스 폭스뉴스 앵커가 주제에 맞는 질문을 두 후보에게 던진다. 후보들은 2분씩 의견을 말한 뒤 서로 질의응답을 할 수 있다.
주제는 이민, 복지, 대법원, 경제, 외교정책, 대통령 자질 등 6가지다. 선거일 전 마지막 토론인 만큼 두 후보의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특히 외교 관련 토론에서 북한 문제가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
클린턴은 1, 2차 토론에서 모두 판정승을 올렸다. 오랜 정치 경력 덕분에 토론 경험이 많은 그는 차분한 태도로 트럼프의 인신공격을 막아내며 정책 홍보에 집중했다.
클린턴은 이번 토론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기 보다는 안전한 길을 택할 전망이다. 트럼프 공격을 추가로 모색하기 보다는 공약을 앞세워 자신이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이 마지막 맹공을 가해 트럼프를 '확인 사살'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트럼프와 공화당의 지지율 하락 추세가 확산된다면 민주당은 대선은 물론 상하원 선거 승리까지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3차 토론에서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둘러싼 성추문, 국무장관 시절 이메일 스캔들, 위키리크스 폭로, 클린턴 재단 부패 의혹 등을 거론하며 클린턴 흔들기를 시도할 공산이 크다.
트럼프는 2차 토론 전후 세금 회피 의혹과 성추행 파문에 빠지면서 출마 이래 최악의 위기에 빠졌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 등 공화당 지도부마저 사실상 그를 포기했다.
현재로서 트럼프는 새롭게 꺼낼 무기가 많지 않다. 그는 빌 클린턴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을 지난 토론에 초청한 데 이어 이번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복형을 객석에 앉힌다.
하지만 빌 클린턴 성추문과 오바마 대통령의 출생 의혹은 이미 해묶은 주제다. 트럼프가 이들 논란을 부각하는 데만 힘을 쏟는다면 막판까지 정책은 실종되고 네거티브 선거만 펼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트럼프가 만지고 있는 최후의 카드는 '선거 조작설'이다. 기득권과 언론이 클린턴과 합세해 자신을 방해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수천 만 명이 지켜볼 마지막 토론을 통해 부정선거 의혹 확산을 시도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트럼프는 2차 토론 전후 세금 회피 의혹과 성추행 파문에 빠지면서 출마 이래 최악의 위기에 빠졌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 등 공화당 지도부마저 사실상 그를 포기했다.
현재로서 트럼프는 새롭게 꺼낼 무기가 많지 않다. 그는 빌 클린턴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을 지난 토론에 초청한 데 이어 이번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복형을 객석에 앉힌다.
하지만 빌 클린턴 성추문과 오바마 대통령의 출생 의혹은 이미 해묶은 주제다. 트럼프가 이들 논란을 부각하는 데만 힘을 쏟는다면 막판까지 정책은 실종되고 네거티브 선거만 펼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트럼프가 만지고 있는 최후의 카드는 '선거 조작설'이다. 기득권과 언론이 클린턴과 합세해 자신을 방해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수천 만 명이 지켜볼 마지막 토론을 통해 부정선거 의혹 확산을 시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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