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사조그룹 계열사 현황
[중견기업 지배구조 대해부⑫]
【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사조그룹은 고(故) 주인용 창업주가 1971년 설립된 원양어업회사 '시전사'를 모태로 하는 종합식품그룹이다. 공격적 인수합병으로 해표, 대림수산, 오양수산 등을 사들이며 창립 45년만에 44개 계열사를 거느린 자산 2조원대 그룹으로 성장했다.
고 주인용 창업주는 1971년 3월 원양어업회사 시전사를 설립, 다랑어를 주낙으로 잡는 참치연승어업을 시작했다. 이어 1971년 11월 사조산업으로 이름을 바꾸며 사업을 키워나갔지만 1978년 뇌일혈로 작고했다.
오너2세 주진우(67) 회장은 주인용 창업주의 2남3녀중 장남이다.
주 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마치고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정치학 석사를 거쳐 박사과정을 밟던 중 부친의 사망 소식을 듣고 귀국, 정치학도로서의 꿈을 접어두고 가업을 승계했다. 당시 주 회장의 나이는 29세였다.
주 회장은 직원 6명과 원양어선 1척으로 수산업을 시작했다. 당시 매출은 20억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진우 회장은 공격적인 인수합병(M&A)를 통해 회사를 빠른 속도로 성장시켰다.
사조산업은 1988년부터는 참치캔 사업을 시작했고, 1989년에는 사조산업 기업공개를 단행했다. 이후 1985년 사조식품 인수, 1989년 사조개발 설립 등 공격적인 경영을 펼쳤다. 1993년에는 미국현지법인, 2000년에는 아르헨티나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사조는 2000년 이후에도 공격적 인수합병으로 사세를 키웠다.
2002년 케슬렉스 서울 골프장을, 2004년 케슬렉스 제주 골프장을 인수했다. 2004년 구 청태개발을 인수해 사조시스템즈로 이름을 바꿨고, 같은 해 신동방(현 사조해표)을 인수했다. 2006년에는 대림수산(현 사조대림)을 인수했고, 2007년에는 사조씨앤에프를 2009년에는 사조씨앤씨를 계열사로 추가했다.
2010년에는 사조남부햄과 사조농산, 동화농산, 사조바이오피드, 사조아성을 계열사로 추가했고, 2011년에는 육성(현 사조팜스)를 인수했다.
올해 3월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돈기업인 동아원을 인수, 사조동아원으로 이름을 바꿨다.
정치학 학사·석사·박사를 거친 주진우 회장은 '금배지'의 꿈도 이뤘다. 새누리당 소속으로 경북 고령·성주에서 15,1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주 회장은 부인 윤성애 여사와의 사이에서 장남 주지홍 상무, 차남 고 주제홍씨를 뒀다. 하지만 주제홍씨는 2014년 7월 러시아 출장에서 호텔에서 추락해 숨졌다.
사조그룹은 지난해 '3세경영'을 시작했다. 주 회장은 지난해 자신의 사조산업 지분 50만주(10%)를 장남 주지홍 상무가 최대주주로 있는 사조시스템즈에 매각하며 경영권을 아들에게 넘겼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사조그룹은 고(故) 주인용 창업주가 1971년 설립된 원양어업회사 '시전사'를 모태로 하는 종합식품그룹이다. 공격적 인수합병으로 해표, 대림수산, 오양수산 등을 사들이며 창립 45년만에 44개 계열사를 거느린 자산 2조원대 그룹으로 성장했다.
고 주인용 창업주는 1971년 3월 원양어업회사 시전사를 설립, 다랑어를 주낙으로 잡는 참치연승어업을 시작했다. 이어 1971년 11월 사조산업으로 이름을 바꾸며 사업을 키워나갔지만 1978년 뇌일혈로 작고했다.
오너2세 주진우(67) 회장은 주인용 창업주의 2남3녀중 장남이다.
주 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마치고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정치학 석사를 거쳐 박사과정을 밟던 중 부친의 사망 소식을 듣고 귀국, 정치학도로서의 꿈을 접어두고 가업을 승계했다. 당시 주 회장의 나이는 29세였다.
주 회장은 직원 6명과 원양어선 1척으로 수산업을 시작했다. 당시 매출은 20억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진우 회장은 공격적인 인수합병(M&A)를 통해 회사를 빠른 속도로 성장시켰다.
사조산업은 1988년부터는 참치캔 사업을 시작했고, 1989년에는 사조산업 기업공개를 단행했다. 이후 1985년 사조식품 인수, 1989년 사조개발 설립 등 공격적인 경영을 펼쳤다. 1993년에는 미국현지법인, 2000년에는 아르헨티나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사조는 2000년 이후에도 공격적 인수합병으로 사세를 키웠다.
2002년 케슬렉스 서울 골프장을, 2004년 케슬렉스 제주 골프장을 인수했다. 2004년 구 청태개발을 인수해 사조시스템즈로 이름을 바꿨고, 같은 해 신동방(현 사조해표)을 인수했다. 2006년에는 대림수산(현 사조대림)을 인수했고, 2007년에는 사조씨앤에프를 2009년에는 사조씨앤씨를 계열사로 추가했다.
2010년에는 사조남부햄과 사조농산, 동화농산, 사조바이오피드, 사조아성을 계열사로 추가했고, 2011년에는 육성(현 사조팜스)를 인수했다.
올해 3월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돈기업인 동아원을 인수, 사조동아원으로 이름을 바꿨다.
정치학 학사·석사·박사를 거친 주진우 회장은 '금배지'의 꿈도 이뤘다. 새누리당 소속으로 경북 고령·성주에서 15,1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주 회장은 부인 윤성애 여사와의 사이에서 장남 주지홍 상무, 차남 고 주제홍씨를 뒀다. 하지만 주제홍씨는 2014년 7월 러시아 출장에서 호텔에서 추락해 숨졌다.
사조그룹은 지난해 '3세경영'을 시작했다. 주 회장은 지난해 자신의 사조산업 지분 50만주(10%)를 장남 주지홍 상무가 최대주주로 있는 사조시스템즈에 매각하며 경영권을 아들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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