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생산자물가지수 0.5%↑… 13개월 만에 최고폭 상승

기사등록 2016/07/15 00:34:09

최종수정 2016/12/28 17:22:14

【워싱턴=AP/뉴시스】박상주 기자 =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세 달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 노동부는 14일(현지시간) 지난 달 PPI가 전월대비 0.5% 올랐다고 발표했다. 한 달 상승폭으로는 지난 2015년 5월 이후 13개월 만에 최고치다.

 미국 PPI는 4월과 5월 각각 0.2%, 0.4%씩 상승했다. 이번 PPI 상승률은 시장예상치인 0.3%를 웃돈 것이다.

 지난 달 미국의 근원 인플레이션(곡물 이외의 농산물과 석유류 등 외부 충격에 의해 일시적으로 급등락하는 품목을 제거하고 난 뒤 산출하는 기조적 물가지수)은 0.4% 상승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다. 또한 에너지 물가와 음식 가격은 각각 4.1%, 0.9% 올랐다.  

 러셀 프라이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물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올 초 낮았던 원자재 가격이 반등했으며 임금도 소폭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날 노동부가 함께 발표한 7월 둘째 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와 동일한 25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0만 건을 넘으면 부진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이번 주까지 71주 연속으로 30만 건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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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6월 생산자물가지수 0.5%↑… 13개월 만에 최고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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