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혁명은 재앙 초래한 큰 실수" 인민일보

기사등록 2016/05/17 15:09:03

최종수정 2016/12/28 17:04:17

【AP/뉴시스】16일로 중국에서 문화혁명이 시작된지 꼭 50년이 됐다. 사진은 지난 1966년 마오쩌둥이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 최근 중국 일각에서 문혁 향수, 좌경화, 마오쩌둥 우상화 등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문혁 50주년에 대해 일체 언급하지 않고 있다. 2016.05.16  
【AP/뉴시스】16일로 중국에서 문화혁명이 시작된지 꼭 50년이 됐다. 사진은 지난 1966년 마오쩌둥이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 최근 중국 일각에서 문혁 향수, 좌경화, 마오쩌둥 우상화 등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문혁 50주년에 대해 일체 언급하지 않고 있다. 2016.05.16
【베이징=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 관영 인민일보가 17일 50년 전 중국에서의 문화대혁명이 중국에 재앙을 초래한 실수라는 기존 중국 공산당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중국은 16일 문화혁명 발발 50주년을 맞았지만 특별한 기념행사 없이 기념일을 보내 중국에 급격한 평등주의를 초래한 마오쩌둥(毛澤東) 전 국가주석의 문화혁명에 대해 침묵하는 듯한 자세를 보였지만 17일자 인민일보 오피니언 페이지를 통해 문화대혁명을 비판한 지난 1981년의 공산당 결의안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인민일보는 "중국 공산당은 과거 중국 지도부가 저지른 과오를 바로 잡는 것을 숭고한 의무로 받아들여 왔다"고 명백히 밝혔다.

 하지만 중국은 지금까지 중국 공산당 창건의 아버지로 여겨지는 마오저뚱 전 국가주석에 대한 비난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 아래 문화대혁명에 대한 공개적인 토론을 억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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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중국에서 문화혁명이 시작된지 16일로 꼭 50년이 됐다. 사진은 지난 1980년 12월 5일 마오쩌둥의 부인이자 문혁 4인방 중 한 명인 장칭이 문혁 기간동안 저지른 각종 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모습.  최근 중국 일각에서 문혁 향수, 좌경화, 마오쩌둥 우상화 등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문혁 50주년에 대해 일체 언급하지 않고 있다. 2016.05.16
 중국 관측통들은 문화대혁명에 대한 중국 공산당 지도부의 태도가 향후 중국의 이념적 지향점을 예고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왔다. 올해에도 마오저뚱 추종자들의 사적인 기념 행사가 계속 열려 온 것과 달리 공식 기념 행사는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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