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상하이 디즈니랜드' 개장 앞두고 인근 민박 성행

기사등록 2016/04/04 14:51:11

최종수정 2016/12/28 16:51:40

【 상하이=신화/뉴시스】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오는 6월 16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2011년 착공해 애초 지난해 말 오픈할 예정이었지만, 중국인이 선호하는 놀이시설 수를 늘리게 되면서 개장 일정이 늦춰졌다.사진은 지난해 11월 14일 한창 마무리공사 중인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모습. 2016.01.13   
【 상하이=신화/뉴시스】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오는 6월 16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2011년 착공해 애초 지난해 말 오픈할 예정이었지만, 중국인이 선호하는 놀이시설 수를 늘리게 되면서 개장 일정이 늦춰졌다.사진은 지난해 11월 14일 한창 마무리공사 중인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모습. 2016.01.13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오는 6월16일 정식 개장을 앞둔 상하이 디즈니랜드에 대한 중국인의 기대가 뜨거운 가운데 인근 지역에서 민박업까지 성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중국 신랑 재경채널 등은 상하이 디즈니 랜드 주변 호텔의 가격이 폭등하고 예약이 어려운 상황에서 인근 주민들이 이를 기회로 '민박업'에 뛰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최대 민박 채널 '마이돤주(蚂蚁短租)'는 "최근 상하이시, 특히 디즈니랜드 인근 지역의 단기 숙박 매물이 급증세를 보이며 기존1000개에서 3000개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다양한 가격대의 민박이 존재한 가운데 평균 2인실 기준 하루 임대가는 500위안(약 8만8635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는 이런 민박 거래가 불법은 아니지만 향후 거래인 사이에 여러가지 분쟁이 일으킬 가능성이 있고 안정성 우려, 관리부재 등 문제점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월트디즈니가 상하이션디(申迪)와 55억 달러(약 6조 6000억원)를 투자한 상하이디즈니랜드는 면적이 390만㎡으로 세계 3위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 테마파크이다. 해외 디즈니랜드로는 파리, 도쿄, 홍콩 이어 4번째 개장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월28일 디즈니랜드가 첫 입장권 판매에 들어간 가운데 당일 입장권은 5분 만에 동났다.

 아울러 암표 가격도 성수기 입장권 가격의 8배에 육박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중국 업계에서는 상하이 디즈니랜드 방문객은 첫해 1300만 명에 이르고 향후 연평균 3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일차적으로 상하이 부동산 가격이 탄력을 받고 있다. 실제로 시내에서 떨어진 디즈니랜드가 있는 상하이 푸둥구 촨사(川沙) 신진(新鎭)의 집값은 급등했다. 촨사 지역 평균 집값은 2009년 ㎡당 1만1153 위안에서 2015년 2만9264 위안으로 162.3% 뛰었다.

 여기에 상하이에 디즈니랜드 외에도 레고랜드 건설까지 추진 중으로 상하이 부동산 시장은 테마파크 붐으로 한껏 고조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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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상하이 디즈니랜드' 개장 앞두고 인근 민박 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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