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최근 일본 오키나와(沖繩)에서 주일미군 병사가 일본 여성을 성폭행한 사건으로 비난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일본 오키나와 주둔군 최고사령관이 오키나와현 지사를 직접 찾아 사죄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일본 현지 언론 오키나와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로렌스 니콜슨 오키나와 주둔 미군 제3해병 원정군 사령관은 직접 현청을 찾아 오나가 다케시(翁長雄志) 오키나와현 지사를 만나 사과했다.
니콜슨은 오나가 지사에게 "이번 사건은 우리의 수치이며 이번 사건에 대한 지사와 주민들의 분노를 공감한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주둔 미군 병사들이 바른 품행을 유지하는 것을 우선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로렌스 사령관이 머리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지만 오나가 지사는 "전후 70년 동안 우리는 유사한 사건, 사고와 관련해 수십번 수백번 항의했지만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면서 강력한 분노를 표시했다.
앞서 지난 13일 미 해군의 한 20대 수병은 오키나와현 나고(那覇)시의 한 호텔에서 40대 여성 관광객을 성폭행한 혐의로 당국에 체포됐다. 당시 이 군인은 술에 취한 채 호텔 복도에 잠들어 있던 이 여성을 자신의 객실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후쿠오카(福岡)현에서 지인들과 함께 여행을 왔다가 이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즉각 강력히 항의했다.
오나가 지사는 "여성의 인권을 유린한 중대 범죄"라며 "결코 용서할 수 없다"고 항의했다.
그는 또 피해 여성이 관광객이라는 점에서 관광 산업에 주로 의존하는 오키나와 지역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이번 사안은 극히 유감스러운 것"이라면서 "일본 정부는 미군의 기강을 보다 엄하게 할 것과 비슷한 문제의 재발을 막을 조치를 취할 것을 미국 측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주일 미군 5만명 중 약 절반이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으며 오키나와 주민들은 미군 기지의 소음과 미군들의 범죄로 골치를 앓고 있다.
미군의 성범죄는 특히 민감한 사안이다. 지난 1995년 9월 미군 3명이 12세 소녀를 납치·성폭행 사건이 기폭제가 돼 도심에 있는 후텐마(普天間) 주일미군 기지를 외곽으로 이전하는 사업이 결정됐다.
[email protected]
16일 일본 현지 언론 오키나와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로렌스 니콜슨 오키나와 주둔 미군 제3해병 원정군 사령관은 직접 현청을 찾아 오나가 다케시(翁長雄志) 오키나와현 지사를 만나 사과했다.
니콜슨은 오나가 지사에게 "이번 사건은 우리의 수치이며 이번 사건에 대한 지사와 주민들의 분노를 공감한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주둔 미군 병사들이 바른 품행을 유지하는 것을 우선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로렌스 사령관이 머리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지만 오나가 지사는 "전후 70년 동안 우리는 유사한 사건, 사고와 관련해 수십번 수백번 항의했지만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면서 강력한 분노를 표시했다.
앞서 지난 13일 미 해군의 한 20대 수병은 오키나와현 나고(那覇)시의 한 호텔에서 40대 여성 관광객을 성폭행한 혐의로 당국에 체포됐다. 당시 이 군인은 술에 취한 채 호텔 복도에 잠들어 있던 이 여성을 자신의 객실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은 후쿠오카(福岡)현에서 지인들과 함께 여행을 왔다가 이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즉각 강력히 항의했다.
오나가 지사는 "여성의 인권을 유린한 중대 범죄"라며 "결코 용서할 수 없다"고 항의했다.
그는 또 피해 여성이 관광객이라는 점에서 관광 산업에 주로 의존하는 오키나와 지역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이번 사안은 극히 유감스러운 것"이라면서 "일본 정부는 미군의 기강을 보다 엄하게 할 것과 비슷한 문제의 재발을 막을 조치를 취할 것을 미국 측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주일 미군 5만명 중 약 절반이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으며 오키나와 주민들은 미군 기지의 소음과 미군들의 범죄로 골치를 앓고 있다.
미군의 성범죄는 특히 민감한 사안이다. 지난 1995년 9월 미군 3명이 12세 소녀를 납치·성폭행 사건이 기폭제가 돼 도심에 있는 후텐마(普天間) 주일미군 기지를 외곽으로 이전하는 사업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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