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뉴시스】이성기 기자 = 국군체육부대 상무 여자축구단이 올해부터 보은 유니폼을 입고 초록 그라운드를 누빈다.
충북 보은군은 2일 오후 3시 국군체육부대 소속 상무 여자축구단과 연고지 협약을 한다.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상혁 보은군수, 국군체육부대 부대장 곽합 장군, 오규상 여자축구연맹회장과 관계자 등이 참석해 보은상무 여자축구단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2007년 창설한 상무 여자축구팀은 부산을 연고로 지난해까지 9년간 부산상무로 리그에 참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후원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보은군과 이날 새로운 연고지 협약을 한다.
보은군은 지난해 상무 여자축구팀의 홈경기를 개최하고, 지역 주민이 응원에 적극 동참하는 등 상무여자축구팀과의 인연을 이어왔다.
올해 모두 84경기를 치르는 2016 WK리그는 팀당 24경기씩 홈-어웨이 방식으로 진행하며, 상무여자축구팀은 '보은상무' 이름을 달고 12경기의 보은 홈경기를 펼친다.
이번 협약으로 보은군은 홈경기에 필요한 전문인력과 의료팀, 경기장 시설 관리, 홍보 등 운영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지원할 예정이다.
여자축구연맹과의 긴밀한 협조로 보은상무 여자축구팀이 2016 WK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보은군은 별도의 운영예산 지원 없이 실업팀 운영 효과를 볼 수 있어 현재 추진 중인 스포츠마케팅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군은 여자축구리그 개막 전, 출정식을 겸해 보은상무팀의 새로운 출발을 선포할 계획이다.
이미연 상무 여자축구팀 감독은 "보은군에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보은상무를 달고 뛰는 첫 해에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11년 이후 지난해까지 5년간 보은군에서 열린 WK리그 누적 관중은 19만여 명에 달하며, 지난해에만 2만여 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그 결과 '월요일은 여자축구 보는 날'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며 군민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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