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서울 종로구 세운상가 광장 조감도.
(사진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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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세운상가를 중심으로 종로와 청계·대림상가를 하나의 보행공간으로 조성하고 기존 상권에 자극을 주기 위해 창의제조산업 등 외부 성장동력을 더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28일 오전 10시 종로구 세운상가에서 이같은 내용의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박 시장은 특히 건물주와 임차인이 상생 협약을 맺고 향후 5년동안 임대료 상승을 9% 수준으로 스스로 자제하기로 해 임대료 상승 등 우려되는 젠트리피케이션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설명회에는 박 시장과 정세균 의원, 정호준 의원, 김영종 종로구청장, 상가대표 50여명이 참석했다.
다음은 박 시장과의 일문일답.
-임대료 상승 등 젠트리피케이션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준비했나.
"청년들이 허름하고 노후화된 장소에 들어가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을 발전하면 임대료가 올라 밖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 그러면 그 지역이 다시 황폐화하는 악순환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것을 젠트리피케이션이라고 한다. 이쪽 세운상가에선 그런 일 벌어지면 안 된다. 이를 위해 세운상가의 상가라든지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건물주와 임차인 사이에 상생협약이 맺어졌다. 서로가 양보해준 것이다. 향후 5년동안 임대료 상승을 9% 수준으로 스스로 자제하겠다는 협약을 맺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현재 세운상가에는 430여개 상가가 있는데 이분들이 협의체 구성하고 협의체 내부의 이사회 의결 거쳐서 건축주들 스스로 임대료 상승 제한하겠다고 나섰다. 임대차보호법을 보면 갱신할 때는 적용 안 되게 돼 있는데 건축주들이 갱신할 때도 법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에는 계약서를 만들어 상인과 건축주가 스스로 지킬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 분쟁이 생기면 분쟁조정위원회 통해서 서로가 협의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젊은 청년들도 안심하고 들어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기가 살아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될 것이다. 양보해주신 건축주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드린다."
-을지로4가 전까지 계획은 현실화 가능성이 크지만 을지로4가를 넘어가면 이미 리모델링 돼 있다. 2단계 추진하면서 어떻게 설득할 건가.
"을지로4가 이후 부분은 2단계로 준비하고 있다. 이미 과거 데크와 달리 없어진 부분도 있고 다른 시설이 돼버린 부분도 있다. 그렇지만 1단계도 간단한 것이 아니었다. 가게들이 이미 들어서 있었다. 그런데도 오랜 시간 대화와 상생 위한 노력 있어서 상생이 가능했다. 2단계 추진할 건물도 대화를 통해서 진행할 것이다. 결국 그것이 그 지역과 건물에 도움될 수밖에 없으므로 잘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
-젠트리피케이션은 주변까지 확산되는 경우가 있다. 인근 지역 임대료 상승이 불가피할 텐데 추가로 지구단위 협약 등을 맺을 계획이 있나.
"보행인구 늘어나고 청년이나 새로운 스타트업 기업 늘어나면 인근까지 영향 미칠 것은 당연하다. 노리고 있는 효과도 그런 것이다. 당연히 우려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 성공적인 협약을 끌어냈기 때문에 인근도 같은 방식으로 서울시가 가진 계획 등으로 협약 끌어내겠다. 그래서 이 지역은 다른 지역과 다르게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구조 분위기로 만들어내겠다."
-산업 거점화와 관광객 모으겠다는 두 가지 계획이 동시에 가능한가.
"하나는 보행데크를 통해 보행인구가 늘어나 이곳을 걷는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종묘와 초록띠공원이 개조되면서 다양한 행사가 벌어졌다. 편리한 고가와 보행데크를 통해서 유동인구 매우 많아질 거란 효과 노리고 있다. 또 하나는 이 지역이 가진 장인과 기술이라는 자원에 4차 산업혁명이라 말했던 메이커운동을 결합하겠다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을 탐구하고 제작하는 단체들이 이미 들어와 있고 문화예술단체들도 상당히 들어와 있다. 앞으로 서울시가 운영하는 경제센터와 크리에이티브 랩,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대학원이 들어오면 여기에 미치는 효과 상당히 크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작은 대학원이라 하더라도 수도권에 대학을 새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앞으로 새로운 젊은이들이 꼬일 수 있다. 그것이 하나의 앵커가 돼 청년들 불러모을 수 있다 판단하고 있다."
-1단계 사업은 마중물 차원의 사업인가.
"마중물 사업이 맞다. 서울시가 모든 걸 다 할 순 없다. 그럼에도 건축주들이 이곳 중정과 지하, 옥상 등을 제공해줬다. 옥상까지 안 올라가 봤지만 종묘는 물론 북한산까지 다 보인다. 이런 것을 잘 활용하면 문화적으로 굉장히 좋은 곳으로 바꿀 수 있다. 인근 전체가 바뀌게 되는 효과가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젠트리피케이션이 업종 변환에 미치는 부분이 많다. 공구나 부품 파는 곳에 보행로가 개설되면 커피나 식음료 등으로 업종 전환 될텐데 기존 분들은 어디로 이동하나.
"활성화되면 업종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여기는 4차산업 요람이 되도록 할 것이다. 이미 그런 기업들을 입주시키고 있고 입주 예정된 기관 단체들 중심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아지면 아이스크림, 카페 등이 일부 생기겠지만 협의를 통해서 최소화시키고 아이덴티티 갖추도록 하겠다. 주변이 활성화될 것이기 때문에 가구들 식당이 들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그럼에도 전체적으론 세운상가의 역사적 정체성과 미래산업을 융복합적으로 키워내는 곳으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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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28일 오전 10시 종로구 세운상가에서 이같은 내용의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박 시장은 특히 건물주와 임차인이 상생 협약을 맺고 향후 5년동안 임대료 상승을 9% 수준으로 스스로 자제하기로 해 임대료 상승 등 우려되는 젠트리피케이션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설명회에는 박 시장과 정세균 의원, 정호준 의원, 김영종 종로구청장, 상가대표 50여명이 참석했다.
다음은 박 시장과의 일문일답.
-임대료 상승 등 젠트리피케이션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준비했나.
"청년들이 허름하고 노후화된 장소에 들어가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을 발전하면 임대료가 올라 밖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 그러면 그 지역이 다시 황폐화하는 악순환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것을 젠트리피케이션이라고 한다. 이쪽 세운상가에선 그런 일 벌어지면 안 된다. 이를 위해 세운상가의 상가라든지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건물주와 임차인 사이에 상생협약이 맺어졌다. 서로가 양보해준 것이다. 향후 5년동안 임대료 상승을 9% 수준으로 스스로 자제하겠다는 협약을 맺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현재 세운상가에는 430여개 상가가 있는데 이분들이 협의체 구성하고 협의체 내부의 이사회 의결 거쳐서 건축주들 스스로 임대료 상승 제한하겠다고 나섰다. 임대차보호법을 보면 갱신할 때는 적용 안 되게 돼 있는데 건축주들이 갱신할 때도 법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에는 계약서를 만들어 상인과 건축주가 스스로 지킬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 분쟁이 생기면 분쟁조정위원회 통해서 서로가 협의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젊은 청년들도 안심하고 들어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기가 살아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될 것이다. 양보해주신 건축주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드린다."
-을지로4가 전까지 계획은 현실화 가능성이 크지만 을지로4가를 넘어가면 이미 리모델링 돼 있다. 2단계 추진하면서 어떻게 설득할 건가.
"을지로4가 이후 부분은 2단계로 준비하고 있다. 이미 과거 데크와 달리 없어진 부분도 있고 다른 시설이 돼버린 부분도 있다. 그렇지만 1단계도 간단한 것이 아니었다. 가게들이 이미 들어서 있었다. 그런데도 오랜 시간 대화와 상생 위한 노력 있어서 상생이 가능했다. 2단계 추진할 건물도 대화를 통해서 진행할 것이다. 결국 그것이 그 지역과 건물에 도움될 수밖에 없으므로 잘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
-젠트리피케이션은 주변까지 확산되는 경우가 있다. 인근 지역 임대료 상승이 불가피할 텐데 추가로 지구단위 협약 등을 맺을 계획이 있나.
"보행인구 늘어나고 청년이나 새로운 스타트업 기업 늘어나면 인근까지 영향 미칠 것은 당연하다. 노리고 있는 효과도 그런 것이다. 당연히 우려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 성공적인 협약을 끌어냈기 때문에 인근도 같은 방식으로 서울시가 가진 계획 등으로 협약 끌어내겠다. 그래서 이 지역은 다른 지역과 다르게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구조 분위기로 만들어내겠다."
-산업 거점화와 관광객 모으겠다는 두 가지 계획이 동시에 가능한가.
"하나는 보행데크를 통해 보행인구가 늘어나 이곳을 걷는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종묘와 초록띠공원이 개조되면서 다양한 행사가 벌어졌다. 편리한 고가와 보행데크를 통해서 유동인구 매우 많아질 거란 효과 노리고 있다. 또 하나는 이 지역이 가진 장인과 기술이라는 자원에 4차 산업혁명이라 말했던 메이커운동을 결합하겠다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을 탐구하고 제작하는 단체들이 이미 들어와 있고 문화예술단체들도 상당히 들어와 있다. 앞으로 서울시가 운영하는 경제센터와 크리에이티브 랩,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대학원이 들어오면 여기에 미치는 효과 상당히 크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작은 대학원이라 하더라도 수도권에 대학을 새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앞으로 새로운 젊은이들이 꼬일 수 있다. 그것이 하나의 앵커가 돼 청년들 불러모을 수 있다 판단하고 있다."
-1단계 사업은 마중물 차원의 사업인가.
"마중물 사업이 맞다. 서울시가 모든 걸 다 할 순 없다. 그럼에도 건축주들이 이곳 중정과 지하, 옥상 등을 제공해줬다. 옥상까지 안 올라가 봤지만 종묘는 물론 북한산까지 다 보인다. 이런 것을 잘 활용하면 문화적으로 굉장히 좋은 곳으로 바꿀 수 있다. 인근 전체가 바뀌게 되는 효과가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젠트리피케이션이 업종 변환에 미치는 부분이 많다. 공구나 부품 파는 곳에 보행로가 개설되면 커피나 식음료 등으로 업종 전환 될텐데 기존 분들은 어디로 이동하나.
"활성화되면 업종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여기는 4차산업 요람이 되도록 할 것이다. 이미 그런 기업들을 입주시키고 있고 입주 예정된 기관 단체들 중심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아지면 아이스크림, 카페 등이 일부 생기겠지만 협의를 통해서 최소화시키고 아이덴티티 갖추도록 하겠다. 주변이 활성화될 것이기 때문에 가구들 식당이 들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그럼에도 전체적으론 세운상가의 역사적 정체성과 미래산업을 융복합적으로 키워내는 곳으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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