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연세대학교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교내 대강당에서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독립만세운동을 이끌다가 학업을 마치지 못하고 순국한 고 권오돈 애국지사에게 명예졸업증서를 수여한다.
고 권오돈 지사는 1926년 4월10일 연희전문학교(연세대학교의 전신) 수물과에 입학했다. 권 지사는 1926년 6.10만세운동에 참가해 연희전문학교 학생들과 격문을 뿌리면서 시위운동을 전개하다가 일제에 검거되어 옥고를 치렀다. 감옥에서 풀려난 지 보름만인 1928년 6월 3일에 고문후유증으로 타계했다. 2005년 3월 정부는 권 지사의 공적을 기려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또 같은날 오후 5시 연세삼성학술정보관 7층 장기원국제회의실에서는 김삼환 목사 명예신학박사 학위 수여식이 열린다.
김 목사는 1980년 강동구 명일동에 명성교회를 설립해 오늘날 수만 명의 성도가 출석하는 세계적인 교회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연세대측은 우리나라의 기독교와 신학교육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김 목사에게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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