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뚝나는 관절 소리, 무심코 지나치면?

기사등록 2014/01/08 13:18:25

최종수정 2016/12/28 12:06:38

【서울=뉴시스헬스/뉴시스】 많은 사람들이 손가락이나 목 등 관절부위를 일부러 힘을 가해 소리를 내는 관절에 좋지 않은 습관을 가지고 있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빈도가 높은 경우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 또한 소리와 함께 통증이 발생된다면 관절에서 보내는 정확한 이상징후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 어깨에서 '딸그락'거리는 소리가 나고 팔을 움직일 때 어깨 속에서 무언가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볼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깨 통증이 발생하면 '오십견'부터 의심하기 쉽지만 실제로 10% 내외만 오십견 환자고 어깨 통증 환자 80%이상은 회전근개파열'을 앓고 있다. 증상으로는 팔을 특정 방향으로 올렸을 때 통증이 발생하고 팔을 내릴 때 힘이 떨어지거나 통증이 심해진다. 팔을 옆으로 올리는 동작에서 통증이 심하게 발생하지만 앞, 뒤로 돌리거나 올리는 동작에서 상대적 장애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회전근개파열은 외상으로 파열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노화로 인한 힘줄의 손상이 진행돼 파열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번 파열되면 회복하기 어렵고,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파열 부위가 점점 넓어져 어깨를 제대로 움직이기 어려워지는 만큼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앉았다가 일어날 때와 걷다가 갑자기 방향을 바꿀 때 무릎에서 ‘뚝’소리가 나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늘고 있다. 이런 증상은 관절 속의 음압(일종의 진공 상태)때문인데 관절을 비정상적인 위치로 움직일 때 관절 속에 일시적으로 음압이 생겨 기포가 형성됐다가 이것이 터지면서 소리가 나게 된다. 소리가 난다고 해서 모두 관절 질환이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무릎에서 소리가 많이 나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높음을 기억하고 통증이 동반된다면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송상호 전문의는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관절에서 소리가 날 경우 관절에서 보내는 첫 이상징후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소리가 지속적으로 난다거나 통증이 느껴지면 즉시 병원을 찾아 조기 치료로 상태 악화를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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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현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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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뚝나는 관절 소리, 무심코 지나치면?

기사등록 2014/01/08 13:18:25 최초수정 2016/12/28 12: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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