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AP/뉴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트라이커 로빈 판 페르시가 지난 10월26일(한국시간) 오후 11시부터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 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9라운드 홈경기에서 1-1 동점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맨유가 3-2로 역전승했다. 판 페르시는 부상으로 19일 스토크와의 캐피털 원 컵 8강 원정경기에 결장한다.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키(Key)' 기성용(24·선더랜드)의 대활약으로 주목받고 있는 2013~2014시즌 캐피털원컵에서 또 하나의 흥미로운 경기가 19일(한국시간) 새벽 펼쳐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토크 시티가 이날 오전 4시45분부터 스토크의 홈 구장인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시티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벌이는 5라운드(8강) 맞대결이다.
맨유는 지난 10월30일 새벽에 홈인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4라운드(16강전)에서 약체 노리치 시티를 4-0으로 대파, 여유있게 8강에 올랐다.
반면 스토크는 같은 시간 버밍엄의 세인트 앤드류스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버밍엄 시티와 가진 원정 경기에서 간신히 승리, 8강에 합류했다. 전반에 3-1로 앞서다가 후반에 3-3으로 따라잡혔고, 연장까지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다가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겼다.
프리미어리그 소속 팀으로서 굴욕적인 일이었다. 따라서 스토크로서는 4강 진출 여부를 떠나 이번 맨유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명예회복을 해야 할 처지다.
게다가 스토크에는 맨유를 이겨야 하는 이유가 또 있다.
지난 10월26일 오후 11시부터 올드 트래포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3~2014시즌 EPL 9라운드에서 스토크는 맨유와 겨뤘다.
이날 스토크는 전반 4분 만에 신장이 200cm가 넘는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32)의 골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맨유에는 2011~2012·2012~2013시즌 연속 '득점왕' 로빈 판 페르시(30)가 있었다. 판 페르시의 1골 1도움으로 맨유는 스토크에 3-2, 역전승했다.
스토크로서는 이래저래 절치부심할 수밖에 없는 경기다.
객관적인 전력상 맨유가 스토크에 비해 우위에 있다. 맨유는 18일 현재 EPL 8위(7승4무5패·승점 25)이고, 스토크는 13위(4승6무6패·승점 18)다. 뿐만 아니다. EPL 디펜딩 챔피언인 맨유는 2013~2014시즌에 아무리 몰락했다고 해도 상위권 팀들이 여전히 두려워 할 정도의 저력을 가진 전통의 명문 팀이다.
그러나 스토크가 겁먹을 이유는 전혀 없다.
선더랜드가 좋은 예다. 선더랜드는 18일 오전 4시45분 선더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첼시와의 캐피털원컵 8강 홈 경기에서 연장 후반 13분에 터진 기성용의 결승골에 힘입어 첼시를 2-1로 무너뜨리고 4강에 안착했다.
선더랜드는 EPL 최하위인 20위(2승3무11패·승점 9)인 반면, 첼시는 서슬 퍼런 3위(10승3무3패·승점 33)로 비교 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결과는 '기적'이었다.
더군다나 맨유에는 최근 정말 큰 악재가 생겼다. 스토크가 겁을 먹을 만한 '특급 해결사' 판 페르시가 지난 11일 우크라이나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 홈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해 한 달 동안 결장하게 됐다.
이 대회는 단판 승부로 상위 라운드 진출팀을 가리는 토너먼트 방식이다. 맨유라고 해서 첼시처럼 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
맨유-스토크전과 같은 시간에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는 토트넘이 웨스트햄을 홈으로 불러들여 8강전을 치른다.
앞서 18일 오전 4시45분에 벌어진 또 다른 8강전에서는 맨체스터 시티가 4강행을 확정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챔피언십의 유일한 생존팀인 레스터 시티를 3-1로 울렸다.
이제 남은 두 경기로 4강이 모두 결정되면 다시 추첨을 통해 대진표를 확정하게 된다.
한편 이날 맨유와 스토크전은 경기가 끝난 뒤인 약 3시간 뒤인 오전 9시부터 위성·케이블TV의 SPOTV+ 채널, IPTV의 SPOTV2에서 녹화중계로 볼 수 있다.
SPOTV+는 18일 "당사는 이 대회의 국내 중계권은 없으나 맨유가 운영하는 'MUTV'와의 협약에 따라 딜레이 녹화중계하게 된다"면서 "비록 생중계로는 볼 수 없지만, 세계 최고 클럽 중 하나인 맨유의 자국 내 컵 대회를 안방에서 시청할 기회"라고 기대감을 부풀렸다.
SPOTV+는 맨유가 4강과 결승에 진출할 경우 계속 녹화중계를 편성할 계획이다. 특히 대진에 따라 맨유와 선더랜드가 4강 또는 결승에서 맞붙을 경우 이 또한 방송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토크 시티가 이날 오전 4시45분부터 스토크의 홈 구장인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시티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벌이는 5라운드(8강) 맞대결이다.
맨유는 지난 10월30일 새벽에 홈인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4라운드(16강전)에서 약체 노리치 시티를 4-0으로 대파, 여유있게 8강에 올랐다.
반면 스토크는 같은 시간 버밍엄의 세인트 앤드류스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버밍엄 시티와 가진 원정 경기에서 간신히 승리, 8강에 합류했다. 전반에 3-1로 앞서다가 후반에 3-3으로 따라잡혔고, 연장까지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다가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겼다.
프리미어리그 소속 팀으로서 굴욕적인 일이었다. 따라서 스토크로서는 4강 진출 여부를 떠나 이번 맨유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명예회복을 해야 할 처지다.
게다가 스토크에는 맨유를 이겨야 하는 이유가 또 있다.
지난 10월26일 오후 11시부터 올드 트래포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3~2014시즌 EPL 9라운드에서 스토크는 맨유와 겨뤘다.
이날 스토크는 전반 4분 만에 신장이 200cm가 넘는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32)의 골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맨유에는 2011~2012·2012~2013시즌 연속 '득점왕' 로빈 판 페르시(30)가 있었다. 판 페르시의 1골 1도움으로 맨유는 스토크에 3-2, 역전승했다.
스토크로서는 이래저래 절치부심할 수밖에 없는 경기다.
객관적인 전력상 맨유가 스토크에 비해 우위에 있다. 맨유는 18일 현재 EPL 8위(7승4무5패·승점 25)이고, 스토크는 13위(4승6무6패·승점 18)다. 뿐만 아니다. EPL 디펜딩 챔피언인 맨유는 2013~2014시즌에 아무리 몰락했다고 해도 상위권 팀들이 여전히 두려워 할 정도의 저력을 가진 전통의 명문 팀이다.
그러나 스토크가 겁먹을 이유는 전혀 없다.
선더랜드가 좋은 예다. 선더랜드는 18일 오전 4시45분 선더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첼시와의 캐피털원컵 8강 홈 경기에서 연장 후반 13분에 터진 기성용의 결승골에 힘입어 첼시를 2-1로 무너뜨리고 4강에 안착했다.
선더랜드는 EPL 최하위인 20위(2승3무11패·승점 9)인 반면, 첼시는 서슬 퍼런 3위(10승3무3패·승점 33)로 비교 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결과는 '기적'이었다.
더군다나 맨유에는 최근 정말 큰 악재가 생겼다. 스토크가 겁을 먹을 만한 '특급 해결사' 판 페르시가 지난 11일 우크라이나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 홈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해 한 달 동안 결장하게 됐다.
이 대회는 단판 승부로 상위 라운드 진출팀을 가리는 토너먼트 방식이다. 맨유라고 해서 첼시처럼 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
맨유-스토크전과 같은 시간에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는 토트넘이 웨스트햄을 홈으로 불러들여 8강전을 치른다.
앞서 18일 오전 4시45분에 벌어진 또 다른 8강전에서는 맨체스터 시티가 4강행을 확정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챔피언십의 유일한 생존팀인 레스터 시티를 3-1로 울렸다.
이제 남은 두 경기로 4강이 모두 결정되면 다시 추첨을 통해 대진표를 확정하게 된다.
한편 이날 맨유와 스토크전은 경기가 끝난 뒤인 약 3시간 뒤인 오전 9시부터 위성·케이블TV의 SPOTV+ 채널, IPTV의 SPOTV2에서 녹화중계로 볼 수 있다.
SPOTV+는 18일 "당사는 이 대회의 국내 중계권은 없으나 맨유가 운영하는 'MUTV'와의 협약에 따라 딜레이 녹화중계하게 된다"면서 "비록 생중계로는 볼 수 없지만, 세계 최고 클럽 중 하나인 맨유의 자국 내 컵 대회를 안방에서 시청할 기회"라고 기대감을 부풀렸다.
SPOTV+는 맨유가 4강과 결승에 진출할 경우 계속 녹화중계를 편성할 계획이다. 특히 대진에 따라 맨유와 선더랜드가 4강 또는 결승에서 맞붙을 경우 이 또한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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