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근대문화도시 조성사업, 경관대상 '大賞'

기사등록 2013/12/05 14:27:51

최종수정 2016/12/28 08:28:37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 근대문화도시 조성사업이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大賞(대상)을 수상했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13년 경관대상은 지난 10월 전국 229개 지자체와 공공기관으로부터 우수 경관사례를 응모 받아 3차례의 심사를 통해 군산시 근대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최고의 경관으로 선정됐다.

 5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군산시의 이 사업은 근대건축물을 활용해 쇠퇴해 가는 원도심에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특색 있는 경관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산의 원도심은 1899년 6월2일 조계지(외국인 거주지역)로 설정된 후 일제가 쌀 수탈의 거점기지로 삼았던 곳으로 아픈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여기는 조선은행, 일본 제18은행, 군산세관, 일본식 사찰 등을 비롯해 170여 채의 근대문화유산이 밀집돼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군산시는 시대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근대 건축물을 보수·복원해 일제강점기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후대가 느낄 수 있는 살아 있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근대문화도시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14년까지 654억원을 투자해 원도심이 간직한 근대문화유산을 활용, 근대역사 학습공간, 체험공간, 문화예술 활동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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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내항 일원의 근대역사벨트화권역에 진포해양테마공원, 근대역사박물관, 근대건축관, 근대미술관, 장미(藏米)공연장, 장미(藏米)갤러리, 미즈카페 등은 조성이 완료됐다. 

 또 월명동 일원에는 시대형 숙박시설 6동, 근린생활시설 10동, 교육관 등을 조성하는 근대역사경관조성사업과 건축물 입면과 간판을 근대풍으로 조성하는 탐방로 740m와 스토리텔링 등을 추진하는 1930 근대군산 시간여행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군산시는 이 사업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근대문화도시조성 발전 방안 용역'을 추진해 일제강점기 조선인의 삶 재조명, 일제에 대한 항거, 지역주민 참여 방안 등을 수립할 예정이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수탈과 항거의 도시인 군산 원도심은 우리 민족의 아픔이 고스란히 베어 있는 공간"이라며 "이번 대한민국 경관 대상 수상을 계기로 역사교육의 현장을 지속해서 재조명하고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근대문화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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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근대문화도시 조성사업, 경관대상 '大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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