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조용석 기자 = 국내 프로야구 사상 가장 뜨겁다는 2013시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렸다. ‘끝판대장’ 오승환(31·삼성 라이온즈)과 윤석민(26·KIA 타이거즈)은 일찌감치 해외 무대를 겨냥, ‘제2의 류현진’이 되기를 꿈꾸고 있다. 이들을 빼고도 ‘국대(國代)포수’ 강민호(28·롯데 자이언츠)·장원삼(30·삼성)·정근우(31·SK 와이번스)·이종욱(33·두산 베어스) 등 팀의 간판선수들이 대거 FA 시장에 나와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즉시 전력감’인 21명의 FA들은 팀의 내년 시즌 성적과 직결될 수밖에 없기에 구단으로서는 돈다발을 풀지 않을 수 없다.
▲미국 혹은 일본? 오승환의 거취는…
올 시즌 스토브리그 FA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끝판대장’ 오승환의 거취다. 150㎞를 훌쩍 넘는 ‘돌직구’와 초고속 슬라이더가 주무기인 그는 올 시즌 포함, 통산 444경기에 출전해 28승13패 277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8시즌을 뛰면서 5차례나 구원왕을 차지했고 2006·2011시즌에는 47세이브를 달성, 아시아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를 기록을 세웠다. 2008베이징올림픽을 비롯한 국제대회에서도 빠짐없이 출전해 큰 무대 경험도 충분하다. 또한 올해 한국시리즈에서도 3세이브를 따내는 만점활약으로 소속팀 삼성을 프로야구 사상 첫 통합 3연패(정규시즌·한국시리즈)로 이끌었다. 사실상 오승환이 국내 프로야구에서 더 이상 이룰 것은 없다. 그는 올 시즌 내내 미 메이저리그(MLB)와 일본프로야구(NPB)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지금은 한국시리즈에서 집중하고 싶다”고 말을 아꼈던 오승환은 통합 3연패를 달성한 뒤, “어떤 결정을 하던 팬들이 응원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해외 진출을 시사했다. 삼성 구단 역시 7일 “오승환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허락함에 따라 그의 해외진출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구단은 마무리 투수가 급한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다. 2007·2011시즌 두 차례나 구원왕을 차지한 후지카와 규지(33)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후 마땅한 마무리 투수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신은 시즌 중에도 언론을 통해 “오승환 영입을 위해 2년 7억엔(약 75억원)을 마련했다”고 노골적인 러브콜을 보내다가 삼성과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템퍼링(tempering·사전접촉) 금지를 위반했다”고 항의를 받았다. 일본 언론은 한국시리즈가 끝난 후 “삼성이 오승환의 해외진출을 결정한다면 한신이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움직임을 전했다. 일본에서는 한신을 포함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의 관심도 뜨겁다. 최근 ‘뉴욕포스트’와 스포츠 전문 매체 ‘SB네이션’ 등은 “뉴욕 양키스가 불펜 투수 오승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양키스는 부동의 마무리였던 마리아노 리베라가 은퇴해 불펜진의 변화가 생겼다. 현지 언론은 양키스가 필승조로 활약했던 데이빗 로버트슨을 내년 시즌 마무리로 활용하고 로버트슨의 공백을 오승환으로 메울 것으로 추측했다. 하지만 불펜투수보다 선발투수를 높게 평가하는 메이저리그 특성상 오승환이 류현진만큼의 연봉 대박을 터뜨리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SB네이션은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진출 시 2년 950만 달러(약 100억원) 수준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혹은 일본? 오승환의 거취는…
올 시즌 스토브리그 FA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끝판대장’ 오승환의 거취다. 150㎞를 훌쩍 넘는 ‘돌직구’와 초고속 슬라이더가 주무기인 그는 올 시즌 포함, 통산 444경기에 출전해 28승13패 277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8시즌을 뛰면서 5차례나 구원왕을 차지했고 2006·2011시즌에는 47세이브를 달성, 아시아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를 기록을 세웠다. 2008베이징올림픽을 비롯한 국제대회에서도 빠짐없이 출전해 큰 무대 경험도 충분하다. 또한 올해 한국시리즈에서도 3세이브를 따내는 만점활약으로 소속팀 삼성을 프로야구 사상 첫 통합 3연패(정규시즌·한국시리즈)로 이끌었다. 사실상 오승환이 국내 프로야구에서 더 이상 이룰 것은 없다. 그는 올 시즌 내내 미 메이저리그(MLB)와 일본프로야구(NPB)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지금은 한국시리즈에서 집중하고 싶다”고 말을 아꼈던 오승환은 통합 3연패를 달성한 뒤, “어떤 결정을 하던 팬들이 응원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해외 진출을 시사했다. 삼성 구단 역시 7일 “오승환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허락함에 따라 그의 해외진출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구단은 마무리 투수가 급한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다. 2007·2011시즌 두 차례나 구원왕을 차지한 후지카와 규지(33)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후 마땅한 마무리 투수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신은 시즌 중에도 언론을 통해 “오승환 영입을 위해 2년 7억엔(약 75억원)을 마련했다”고 노골적인 러브콜을 보내다가 삼성과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템퍼링(tempering·사전접촉) 금지를 위반했다”고 항의를 받았다. 일본 언론은 한국시리즈가 끝난 후 “삼성이 오승환의 해외진출을 결정한다면 한신이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움직임을 전했다. 일본에서는 한신을 포함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의 관심도 뜨겁다. 최근 ‘뉴욕포스트’와 스포츠 전문 매체 ‘SB네이션’ 등은 “뉴욕 양키스가 불펜 투수 오승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양키스는 부동의 마무리였던 마리아노 리베라가 은퇴해 불펜진의 변화가 생겼다. 현지 언론은 양키스가 필승조로 활약했던 데이빗 로버트슨을 내년 시즌 마무리로 활용하고 로버트슨의 공백을 오승환으로 메울 것으로 추측했다. 하지만 불펜투수보다 선발투수를 높게 평가하는 메이저리그 특성상 오승환이 류현진만큼의 연봉 대박을 터뜨리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SB네이션은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진출 시 2년 950만 달러(약 100억원) 수준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쉬운 한해를 보냈던 KIA 타이거즈의 선발 투수 윤석민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흥미로운 부분은 상당수의 미국 언론이 “윤석민은 선발보다는 불펜이 적합하다”고 예상하는 점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의 칼럼니스트인 키스 로는 “윤석민은 선발 등판 때보다 불펜투수로 나왔을 때 구속이 더 올라갔다”고 밝혔다. SB네이션 역시 같은 견해였다. ‘야후스포츠’는 윤석민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의 말을 빌어 “윤석민이 선발로 나서느냐, 중간계투로 나서느냐는 아직 의문”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윤석민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선발투수로 뛰고 싶다”며 선발 보직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현지 언론은 윤석민은 2년 1000만 달러(약 106억원) 수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민호 국내 FA 최고액 노린다
오승환과 윤석민을 빼도 올 시즌 FA는 강민호(28·롯데 자이언츠)·장원삼(31·삼성 라이온즈)·정근우(32·SK 와이번스)·이용규(28·KIA) 등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대어들이 넘친다. 그 중에서도 롯데 자이언츠의 공격형 포수 강민호(28)의 존재감은 단연 첫 손에 꼽힌다. 2005년 104경기에 출전해 롯데의 주전포수로 자리를 굳힌 강민호는 올 시즌 포함 9시즌 동안 롯데의 안방을 단단하게 지켰다. 금메달을 따낸 2008베이징올림픽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등 큰 무대 경험도 풍부하다. 화끈한 방망이도 강민호의 가치를 끌어올린다. 그는 2010년에 23홈런을 때려내는 등 6시즌이나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다소 부진했지만 통산 타율도 0.271로 준수하다. 프로야구 FA 최대액수는 2005년에 심정수가 삼성과 계약하면서 받은 4년 최대 60억원이다. 심정수는 계약금 20억원에 연봉 7억5000만원, 성적에 따른 옵션 1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강민호의 FA액수는 현재 시장가 로 최소 50억원에서 최대 100억원 사이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강민호가 심정수를 뛰어넘고 국내 FA 최고액을 새로 작성할 가능성이 크다.
▲강민호 국내 FA 최고액 노린다
오승환과 윤석민을 빼도 올 시즌 FA는 강민호(28·롯데 자이언츠)·장원삼(31·삼성 라이온즈)·정근우(32·SK 와이번스)·이용규(28·KIA) 등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대어들이 넘친다. 그 중에서도 롯데 자이언츠의 공격형 포수 강민호(28)의 존재감은 단연 첫 손에 꼽힌다. 2005년 104경기에 출전해 롯데의 주전포수로 자리를 굳힌 강민호는 올 시즌 포함 9시즌 동안 롯데의 안방을 단단하게 지켰다. 금메달을 따낸 2008베이징올림픽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등 큰 무대 경험도 풍부하다. 화끈한 방망이도 강민호의 가치를 끌어올린다. 그는 2010년에 23홈런을 때려내는 등 6시즌이나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다소 부진했지만 통산 타율도 0.271로 준수하다. 프로야구 FA 최대액수는 2005년에 심정수가 삼성과 계약하면서 받은 4년 최대 60억원이다. 심정수는 계약금 20억원에 연봉 7억5000만원, 성적에 따른 옵션 1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강민호의 FA액수는 현재 시장가 로 최소 50억원에서 최대 100억원 사이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강민호가 심정수를 뛰어넘고 국내 FA 최고액을 새로 작성할 가능성이 크다.

투수 FA에서는 장원삼이 단연 눈에 띈다. 장원삼은 통산 213경기에서 88승65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한 정상급 선발투수다. 5시즌 동안 두자릿수 승수를 따냈고 좌완투수라는 희소성도 지녔다. 국가대표 2루수 정근우도 대어급 FA로 분류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2005년 SK를 통해 프로무대를 밟은 그는 9시즌을 뛰면서 59홈런 377타점 269도루 타율 0.301을 기록했다. 두 차례(2006·2009년)나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만큼 수비실력도 발군이다.
‘준대어급’ 선수들도 넘친다. 2013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한 베테랑 외야수 박한이(34·삼성)도 놓치기 어려운 FA선수다. 포스트시즌에서 발군의 활약을 보인 두산의 최준석(30·두산)도 장타자에 목마른 구단에는 구미가 당기는 카드다. 베테랑 불펜투수 박정진(37·한화 이글스)과 강영식(32·롯데)도 중간투수로 든든한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탄 충분’ 한화, FA 큰손 될까
‘준대어급’ 선수들도 넘친다. 2013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한 베테랑 외야수 박한이(34·삼성)도 놓치기 어려운 FA선수다. 포스트시즌에서 발군의 활약을 보인 두산의 최준석(30·두산)도 장타자에 목마른 구단에는 구미가 당기는 카드다. 베테랑 불펜투수 박정진(37·한화 이글스)과 강영식(32·롯데)도 중간투수로 든든한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탄 충분’ 한화, FA 큰손 될까

한화는 지난해 FA 악몽을 이겨내기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시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류현진을 LA다저스로 보내면서 포스팅 금액으로 2573만7737달러33센트(약 273억원)를 손에 쥔 한화는 단 한 명의 FA선수도 잡지 못했고 결국 신생팀 NC보다도 저조한 9위로 시즌을 마쳤다. 올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만난 한화 김응용 감독은 “우리는 선발 투수를 포함해 필요한 선수들이 참 많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고 구단이 알아서 해줄 것”이라며 FA선수들을 잡아주기를 에둘러 표현했다. 하지만 팀 성적에 부담을 느끼는 FA선수들이 돈만 보고 한화를 선택할지는 다소 의문이다.
데뷔 첫 해 기대 이상의 성적(7위)을 뽐낸 NC도 공격적인 행보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NC는 올 시즌까지는 FA선수를 영입해도 보상 선수를 내주지 않아도 되기에 과감한 FA쇼핑을 하기에는 적기다. 롯데와 SK 그리고 삼성, KIA 등은 ‘집토끼’를 잡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홍성흔과 김주찬을 모두 놓친 롯데는 올 시즌 6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강민호마저 보낸다면 전력뿐만 아니라 팬심까지 돌아설 가능성이 커 예상밖의 과감한 베팅도 나올 수 있다. SK는 공·수·주 3박자를 두루 갖춘 정근우가 나가면 마땅히 대체할 만한 선수가 없다. KIA는 내년 시즌 도약을 위해서라도 이용규의 잔류에 혼신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역시 장원삼과 박한이의 잔류가 필수적이다.
[email protected]
※이 기사는 뉴시스 발행 시사주간지 뉴시스아이즈 제352호(11월18일자)에 실린 것입니다.
데뷔 첫 해 기대 이상의 성적(7위)을 뽐낸 NC도 공격적인 행보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NC는 올 시즌까지는 FA선수를 영입해도 보상 선수를 내주지 않아도 되기에 과감한 FA쇼핑을 하기에는 적기다. 롯데와 SK 그리고 삼성, KIA 등은 ‘집토끼’를 잡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홍성흔과 김주찬을 모두 놓친 롯데는 올 시즌 6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강민호마저 보낸다면 전력뿐만 아니라 팬심까지 돌아설 가능성이 커 예상밖의 과감한 베팅도 나올 수 있다. SK는 공·수·주 3박자를 두루 갖춘 정근우가 나가면 마땅히 대체할 만한 선수가 없다. KIA는 내년 시즌 도약을 위해서라도 이용규의 잔류에 혼신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역시 장원삼과 박한이의 잔류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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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뉴시스 발행 시사주간지 뉴시스아이즈 제352호(11월18일자)에 실린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