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뫼비우스' 시사회 및 베니스영화제 기자회견에서 배우 서영주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1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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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태은 문화전문기자 = 신작 ‘뫼비우스’가 제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받아 9월2일 출국하는 김기덕(53) 감독이 미성년 배우에게 베드신을 연기하게 한 이유를 밝혔다.
30일 김 감독은 “드라마 속에서는 어린 학생이어야 하는데, 현실에서는 지적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을 고민했다”며 “19세가 넘은 배우를 알아보려 했는데 아버지 역을 맡은 조재현과의 차이를 고려해 그럴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아들 역 서영주(15)는 지난해 ‘범죄소년’으로 도쿄국제영화제에서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뫼비우스’에서 어머니·아버지의 애인을 1인2역한 이은우(33)를 상대로 애정, 애무 신을 모두 소화했다.
30일 김 감독은 “드라마 속에서는 어린 학생이어야 하는데, 현실에서는 지적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을 고민했다”며 “19세가 넘은 배우를 알아보려 했는데 아버지 역을 맡은 조재현과의 차이를 고려해 그럴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아들 역 서영주(15)는 지난해 ‘범죄소년’으로 도쿄국제영화제에서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뫼비우스’에서 어머니·아버지의 애인을 1인2역한 이은우(33)를 상대로 애정, 애무 신을 모두 소화했다.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뫼비우스' 시사회 및 베니스영화제 기자회견에서 배우 이은우가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1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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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촬영현장에 와보면 아무리 야한 걸 찍어도 감독, 스태프, 배우들은 일일뿐이기에 야하다고 느끼지 못한다. 실제 현장은 안 그런데 효과음, 분위기, 연결되는 장면들을 통해 관객이 그렇게 느낄뿐이다. 나나 스태프들이 배우들의 가장 소중한 부분을 본 적이 없고, 이은우씨가 용감하게 위쪽을 아름답게 드러내준 것 외에는 노출이 없다”는 것이 김 감독의 변이다.
“영화라는 구조 안으로 들어가 보면, 치열한 고민을 하는 시간이 호객을 하는 시간이 아니다”는 것이다.
“영화라는 구조 안으로 들어가 보면, 치열한 고민을 하는 시간이 호객을 하는 시간이 아니다”는 것이다.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뫼비우스' 시사회 및 베니스영화제 기자회견에서 김기덕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1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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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을 쓰지 않은 까닭으로는 “열흘에 걸쳐 찍은 영화라 대역을 쓰면 여러 가지 복잡한 기교가 필요한데 촬영, 편집 여건이 그렇게 되지를 않았다”고 해명했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이 영화에 두 차례 걸쳐 제한상영가 등급을 매겼다. 이후 김 감독이 3분여를 삭제한 끝에 청소년관람불가로 내려오면서 국내개봉이 가능해졌다. 서영주는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자신이 출연한 작품을 아직 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이 영화에 두 차례 걸쳐 제한상영가 등급을 매겼다. 이후 김 감독이 3분여를 삭제한 끝에 청소년관람불가로 내려오면서 국내개봉이 가능해졌다. 서영주는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자신이 출연한 작품을 아직 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뫼비우스' 시사회 및 베니스영화제 기자회견에서 배우 조재현이 사회자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1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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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주는 이 역할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지 않았다”며 “감독님이 나한테 비수가 오는 것이 아니라 감독님한테 가는 것이라며 내 걱정을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아버지 역의 조재현(48)이 서영주를 애써 보호하려 하면서 “서영주군 어머니에게 질문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하자 서영주는 “내가 본 건 아무것도 없다”고 손사래를 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기덕 감독의 19번째 작품인 ‘뫼비우스’는 남편의 외도로 증오심에 불타던 아내가 남편에 대한 복수로 아들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고 집을 나간 뒤 벌어지는 일들을 그렸다. 소년이 성인 여배우와 벌이는 성행위, 파격적인 표현, 근친상간 묘사 등으로 논란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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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역의 조재현(48)이 서영주를 애써 보호하려 하면서 “서영주군 어머니에게 질문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하자 서영주는 “내가 본 건 아무것도 없다”고 손사래를 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기덕 감독의 19번째 작품인 ‘뫼비우스’는 남편의 외도로 증오심에 불타던 아내가 남편에 대한 복수로 아들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고 집을 나간 뒤 벌어지는 일들을 그렸다. 소년이 성인 여배우와 벌이는 성행위, 파격적인 표현, 근친상간 묘사 등으로 논란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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