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軍, 기능성 전투화 37만 족 보급…트렉스타·K2 등 참여

기사등록 2012/01/30 11:25:25

최종수정 2016/12/28 00:08:55

 무게 1족 당 10g 줄이고 품질 시험요건 추가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국방부는 2012년 기능성 전투화 확대 보급을 위해 30일 국내 신발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지난해 기능성 전투화 보급업체인 트렉스타를 비롯해 K2 등 유명 등산용품 생산업체와 기존 군납업체 등 13개 업체가 참가 신청을 했다.  군은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3월 중순부터 평가를 거쳐 6월말께 업체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군은 올해 281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가볍고 땀 배출 성능이 우수한 기능성 전투화 37만5000족을 장병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149억8000만원을 들여 기능성 전투화 20만 족을 전방 전투부대와 서북도서 부대에 우선 지급한 군은 올해는 후방지역까지 순차적으로 보급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전투화의 불량률을 줄이고 기능성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민간 상용기술을 접목시키고 군 요구성능을 강화한 기능성 전투화 조달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는 공개입찰과 공개평가회를 거쳐 기능성 전투화 보급업체로 아웃도어 신발업체인 트렉스타를 최종 선정했다. 기능성 전투화는 기존 전투화보다 무게를 1족 당 130g까지 줄였다.  올해는 여기에 10g을 더 줄여 1440g 이하로 낮추기로 하는 등 전투화 기능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물이 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30만회 굴곡 후 100㎜ 높이의 물을 채운 후 2시간 방수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방수시험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붉은색 물을 사용해야 하고, 접착력을 강화하기 위한 시험도 추가됐다.  품질이 우수한 가죽과 고어텍스 이상의 원단을 사용해 땀 배출이 잘돼야 하고 미끄럼 방지기능이 있어 시중에서 판매하는 등산화 이상의 성능을 갖춰야 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을 위해 모든 평가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장병들이 시제품을 작용해 직접 평가에 참여토록 했다"며 "전문 평가위원과 예비역 장병, 군 복무 장병을 둔 부모를 참관단으로 한 평가위원회를 열어 우선 순위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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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軍, 기능성 전투화 37만 족 보급…트렉스타·K2 등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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