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시스】이병찬 기자 = 태어난 지 50여일이 갓 지난 영아가 담요에 머리를 묻고 숨진채 발견됐다.
5일 충북 충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새벽 5시께 충주의 한 아파트 안방에서 생후 53일된 남자 아기가 7~8㎝ 두께의 담요에 엎드려 숨져 있는 것을 부모가 발견했다.
머리를 가누지 못하는 아기가 매트리스 위에서 잠을 자다 굴러떨어진 뒤 푹신한 담요에 입과 코가 묻혀 질식사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충주의료원 관계자는 "영아의 질식은 사망뿐만 아니라 성장 장애, 미숙아 등의 원인이 된다"면서 "돌연사를 막기 위해서는 부모 곁에 천장을 보고 똑바로 뉘어 재워야 하고 특히 푹신한 이불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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