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SBS TV '웃음을 찾는 사람들' 출신 개그맨 성민(29)이 방송출연을 정지당한 사연을 폭로했다.
4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현재 저는 SBS 방송정지 입니다. 기한도 없는 방송정지. 이유는 SBS 몇몇 간부와 돈 많은 한 개그맨 선배 때문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2009년 '웃찾사' 인기가 시들해지자 돈 많은 개그맨 선배는 메인 작가로 발탁돼 '웃찾사'를 지휘하지만 그 선배는 절 굉장히 싫어합니다. 8기가 뽑혔을 때 스마일매니아라는 개그기획사로 8기를 모두 영입하려고 했는데 내가 선동해서 뿔뿔이 흩어졌다는 얘기를 하더군요"라며 선배 개그맨을 지목했다.
"이후 그 선배는 메인작가로 발탁됐고 횡포가 시작됐습니다. 수많은 욕설과 무시. 개그맨이라는 직업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힘들었습니다. 자신은 통장에 넣어놓은 돈으로 이자만 받고도 평생을 살 수 있다고 떵떵거리며 개그맨들을 무시하기 시작했고 마치 자신을 신처럼 떠받들어야 방송을 할 수 있다고 떠들기 시작합니다. 그 중 가장 으뜸은 저에 대한 무시였죠."
성민은 "평소 SBS 고위 간부와 친한 그 선배는 절 방송정지로 만들어 버리더군요. 그 후 2년이 지난 현재까지 전 SBS 방송정지입니다. 이렇게 힘없이 한 개그맨은 바보가 됐습니다. 몇 일 전에도 혹시나 해 대학로를 나가서 코너를 짜고 있는데 SBS 부장이라는 사람이 저와 코너 짜는 사람을 불러서 얘기하시더군요. '성민이랑 코너 짜지 마라. 방송정지다' 저도 한 가정의 가장이며 인격체입니다"고 분노했다.
"선배와 몇몇 SBS 간부님들, 전 당신들의 노예가 아닙니다. 그리고 언제까지 당하고만 있을 벙어리도 아닙니다. 그 선배와 어떤 관계인지 무슨 이유에서 제가 방송정지인 줄은 모르겠지만 이렇게 당하고만 있지는 않겠습니다. 더 이상 돌아가신 아버지와 곧 태어날 아기에게 부끄러운 아들, 부끄러운 아빠가 되기 싫습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사람의 꿈을 밟는 것이 이렇게 쉬운 줄 몰랐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밟아도 전 그 꿈을 버리지 않습니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하지만 열심히 할 겁니다. 혼자 싸우기 정말 힘드네요. 도와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성민은 2005년 SBS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웃찾사'와 '개그1'에서 활약했고 2006년 SBS 코미디대상 남자신인상을 수상했다.
[email protected]
4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현재 저는 SBS 방송정지 입니다. 기한도 없는 방송정지. 이유는 SBS 몇몇 간부와 돈 많은 한 개그맨 선배 때문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2009년 '웃찾사' 인기가 시들해지자 돈 많은 개그맨 선배는 메인 작가로 발탁돼 '웃찾사'를 지휘하지만 그 선배는 절 굉장히 싫어합니다. 8기가 뽑혔을 때 스마일매니아라는 개그기획사로 8기를 모두 영입하려고 했는데 내가 선동해서 뿔뿔이 흩어졌다는 얘기를 하더군요"라며 선배 개그맨을 지목했다.
"이후 그 선배는 메인작가로 발탁됐고 횡포가 시작됐습니다. 수많은 욕설과 무시. 개그맨이라는 직업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힘들었습니다. 자신은 통장에 넣어놓은 돈으로 이자만 받고도 평생을 살 수 있다고 떵떵거리며 개그맨들을 무시하기 시작했고 마치 자신을 신처럼 떠받들어야 방송을 할 수 있다고 떠들기 시작합니다. 그 중 가장 으뜸은 저에 대한 무시였죠."
성민은 "평소 SBS 고위 간부와 친한 그 선배는 절 방송정지로 만들어 버리더군요. 그 후 2년이 지난 현재까지 전 SBS 방송정지입니다. 이렇게 힘없이 한 개그맨은 바보가 됐습니다. 몇 일 전에도 혹시나 해 대학로를 나가서 코너를 짜고 있는데 SBS 부장이라는 사람이 저와 코너 짜는 사람을 불러서 얘기하시더군요. '성민이랑 코너 짜지 마라. 방송정지다' 저도 한 가정의 가장이며 인격체입니다"고 분노했다.
"선배와 몇몇 SBS 간부님들, 전 당신들의 노예가 아닙니다. 그리고 언제까지 당하고만 있을 벙어리도 아닙니다. 그 선배와 어떤 관계인지 무슨 이유에서 제가 방송정지인 줄은 모르겠지만 이렇게 당하고만 있지는 않겠습니다. 더 이상 돌아가신 아버지와 곧 태어날 아기에게 부끄러운 아들, 부끄러운 아빠가 되기 싫습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사람의 꿈을 밟는 것이 이렇게 쉬운 줄 몰랐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밟아도 전 그 꿈을 버리지 않습니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하지만 열심히 할 겁니다. 혼자 싸우기 정말 힘드네요. 도와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성민은 2005년 SBS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웃찾사'와 '개그1'에서 활약했고 2006년 SBS 코미디대상 남자신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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