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경찰, 신속한 대처로 20대 자살 막아

기사등록 2011/04/11 15:52:20

최종수정 2016/12/27 22:00:40

【원주=뉴시스】김성혜 기자 = 마지막 문자메시지를 남기고 목숨을 끊으려던 20대 남성이 지인의 신고와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구조돼 목숨을 건졌다.  11일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원주 단계지구대에서 신병을 비관해 자살을 하려는 A(26)씨가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신고자인 A씨의 아버지에게 연락, A씨가 이날 오전 7시20분께 친구에게 '나한테 무슨 일이 있더라도 원망하지 말고 잘살아라 미안하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내용을 확인했다.  이후 원주시 단계동 모 모텔에 투숙한 A씨의 카드 사용 내역을 신속히 파악, 현장 출동해 모텔 내 주차장에 A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로 보아 A씨가 모텔에 있는 것으로 판단해 모텔 호실을 수색 중 손목을 긋고 욕조에 물을 받아 누워있는 A씨를 발견해 신속히 병원으로 후송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속한 신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조금만 늦었어도 소중한 생명이 또 희생될 뻔한 상황을 막아 기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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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경찰, 신속한 대처로 20대 자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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