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나호용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23일 우동기 교육감 취임 후 교장과 교감, 전문직에 대한 첫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기관장(교육장·원장)과 시교육청 국·과장, 교육지원청 국·과장급 등 주요 보직에 대해 큰 폭으로 이뤄졌다.
인사 특징은 교육장과 원장 등 기관장급 4명과 시교육청, 교육지원청의 국·과장 7명을 지도력과 능력 중심으로 순환보임했다.
그 동안 중등출신 교육전문직으로만 보임하던 시교육청 교육국장에 처음으로 방경곤 초등 교육전문직을 임용했다.
초·중등 출신에 따른 교육장 인사도 순환·보임토록해 조직 활성화를 도모했다.
교장·교감 승진은 승진후보자 명부 순위는 지키되 연공서열식 인사 관행에서 벗어나 교장·교감평가 결과와 청렴도 향상의지 평가 결과를 반영해 승진 임용했다.
교장·교감 전보는 학교 경영 능력과 실적 및 교장·교감평가와 청렴도 향상의지 결과를 토대로 현임 경력과 잔여 임기 등을 고려했다.
교육행정·연구기관에 근무하던 교육전문직인 교육장과 장학관, 교육연구관, 장학사, 교육연구사는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학교, 비교적 여건이 좋지 않은 비선호 학교 교장·교감으로 전진 배치, 풍부한 교육 행정 경험과 장학력을 학교 교육에 접목토록 했다.
김이균 동부교육장은 교육현장 지원 경험에서 쌓은 식견으로 소규모 초등학교 경영 관리자의 우수 모델로, 이희웅 남부교육장은 품성과 예절을 겸비한 인간을 배출하는 중학교 교장으로 소임을 다하도록 전진 배치했다.
초등은 교육경륜과 안목이 풍부한 자, 중학교는 학생 인성지도 경험과 능력이 우수한 자, 고교는 진학지도 경험이 풍부한 자를 교장으로 우선 임용했다.
특히 진학지도 경험이 우수한 서상현 교육연구사를 고교 교장으로 전직시켜 교육도시 대구의 명성과 위상을 회복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
교장공모제 학교를 정년퇴직 등 교장 결원 예정 학교수 대비 40%이상을 시행, 총 20개교에 교장을 초빙했다.
이는 단위 학교의 요구에 부응하는 유능한 교장을 임용해 장기간 안정적인 근무 기간을 보장했다.
우동기 교육감은 “교육행정 경험과 장학능력이 풍부한 교육전문직원들이 학교 현장에 진출해 학교교육 만족도를 높이는 데 앞장서도록 했다” 며 “앞으로도 도덕성과 윤리의식이 높은 교장과 교감을 주요 보직에 임명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초·중등 교육공무원 인사발령 현황은 대구시교육청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열린인사·인사발령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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