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9200억 UAE 해수담수화 수주…물산업 수출 성과"

기사등록 2023/08/10 10:11:39

슈웨이하트 플랜트 건설…설계·시공 '올인원'

환경장관 "앞으로도 수출외교에 노력할 것"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 6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한-UAE 수자원 정책·기술 세미나 참가를 위해 방한한 아메드 모하메드 알카비 UAE 에너지인프라부 차관보를 만나 해수담수화 및 그린수소 등 녹색산업 분야에서 국내기업의 UAE 진출 확대와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제공) 2023.06.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 6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한-UAE 수자원 정책·기술 세미나 참가를 위해 방한한 아메드 모하메드 알카비 UAE 에너지인프라부 차관보를 만나 해수담수화 및 그린수소 등 녹색산업 분야에서 국내기업의 UAE 진출 확대와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제공) 2023.06.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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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GS건설이 아랍에미리트(UAE)의 9200억원 규모 해수담수화 사업을 수주했다.

환경부는 GS건설 자회사인 GS이니마가 UAE 수전력공사(EWEC)에서 발주한 '슈웨이하트 4 해수담수화 시설(플랜트) 건설공사' 계약을 지난 9일 아부다비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해수담수화 사업은 UAE 수도 아부다비 서쪽으로 약 250㎞ 슈웨이하트 지역에 역삼투막을 이용한 해수담수화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는 한화 9200억원이다.

시설이 완공되면 해당 지역에 하루 약 100만명이 쓸 수 있는 32만t(톤)의 생활용수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GS이니마는 공사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및 설치,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한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10월 첫 삽을 뜬다. 완공 후에는 30년간 시설을 운영권을 갖는다.


환경부는 이같은 수주가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과 양국의 수자원 협력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이뤄진 쾌거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환경부와 UAE는 해수담수화 등 수자원분야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2017년부터 매년 수자원공동위원회(JOC)를 개최하면서 중동지역에 맞는 해수담수화 기술, 스마트 상수도 및 누수율 저감방안 등을 논의해왔다. 6월14일에는 한국수자원공사 세종관에서 국내 물관리 기술과 UAE의 물 분야 사업계획을 주제로 교류 토론회를 개최했다.

한 장관도 지난 1월 아부다비 현지에서 르네 매티스 UAE수전력공사 최고 재무담당자를 만났고, 6월에는 한국을 방문한 아메드 모하메드 알카비 UAE 에너지인프라부 차관보를 만나 국내 해수담수화 기술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수출외교'를 펼쳤다.




환경부는 이번 수주 외에도 중동지역에서 진행 중인 해수담수화 및 상하수도 등 물분야 사업에 국내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협상지원부터 수주, 사후 관리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한 장관은 "해외에서 관심이 높은 해수담수화, 누수율 저감 등 스마트(AI) 물관리 분야는 첨단 정보통신기술 강국인 우리나라가 갖는 강점 분야"라며 "이번 UAE 수출을 시작으로 물산업 분야에서 수출 성과가 계속 나올 수 있도록 직접 발로 뛰는 수출외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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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9200억 UAE 해수담수화 수주…물산업 수출 성과"

기사등록 2023/08/10 10:11:3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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