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휴업 기간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지를 다녀온 직원들을 대상으로 출근 제한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현대차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산 부품 수급 문제로 지난 4일부터 공장·라인별 순차적 휴업에 들어갔다.
벨로스터와 코나 등을 생산하는 울산1공장은 재가동 하루 만인 지난 18일부터 다시 휴업에 들어가 21일부터 정상 가동된다.GV80과 팰리세이드, 싼타페, 투싼을 생산하는 울산2공장은 21일 하루 휴업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대구경북지역 병원 등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직원이 있으면 자가격리 조치할 방침이나 아직까지 방문 이력이 있는 직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정문과 각 출입문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출근하는 직원들과 납품차량 운전자들의 발열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이 직원은 호텔 다른 층에 위치한 예식장을 방문했고 방문 시간대와 동선도 겹치지 않는데다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예방 차원에서 스스로 회사에 방문 사실을 알렸고 지난 19일부터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현대중공업은 사내 식당과 엘리베이터 등 폐쇄된 공간을 중심으로 주기적으로 방역하고 있으며 출근하는 직원들의 발열 상태를 체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자원봉사활동과 부서 회식 등도 당분간 자제해 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S-OIL 울산공장은 이날 모든 직원에게 의심환자와 접촉한 경우 상태 확인 후 재택근무 조치한다는 내용의 협조 이메일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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