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벤투스 버스를 에스코트? 없었고 대상도 아냐"

기사등록 2019/08/01 19:56:10

유벤투스 "유벤투스 버스에 경찰 에스코트 없어"

경찰 "일체 요청 없었다…에스코트 대상도 아냐"

【마드리드=AP/뉴시스】한국에서 '노쇼' 논란을 일으킨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Marca)'가 수여하는 '평생공로상'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7.30.
【마드리드=AP/뉴시스】한국에서 '노쇼' 논란을 일으킨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Marca)'가 수여하는 '평생공로상'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7.30.
【서울=뉴시스】이창환 기자 = '호날두 노쇼(No Show)' 논란을 빚은 이탈리아 프로축구단 유벤투스와 행사 주최사인 더페스타가 당초 한국 경찰에게 교통 에스코트 요청을 한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유벤투스 측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노쇼 항의에 '의료진 판단', '버스에 대한 경찰 에스코트 부재' 등을 거론하며 반박, 경찰 에스코트 요청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하지만 서울경찰청 교통안전과는 유벤투스 에스코트와 관련해 구두 및 서면 등 일체 요청이 없었다고 1일 밝혔다.

그러면서 "교통순찰대 에스코트는 국익·외교상 필요에 의한 의전 및 공공의 안전상 필요한 경우에만 실시하고 있다"고 못박았다. 요청이 없었지만 있었다고 해도 안 했을 것이라는 의미다.

앞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26일 열린 '팀K리그'와의 친선경기에서 ▲경기장에 1시간이나 늦게 도착한 점 ▲45분 이상 출전을 계약했음에도 호날두가 단 1분도 출전하지 않은 점 등을 명시하며 유벤투스에 항의했다.

이에 유벤투스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서한을 보내 "팀 의료진에 따르면 호날두는 근육 피로 때문에 쉬어야 했다"며 "버스에 경찰 에스코트도 없었다. 교통체증이 매우 심했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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