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임원 비율 현행 16%→2020년까지 30% 확대 목표
여가부는 지난 3월 경제단체들과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기업 내 성별균형 수준을 높이기 위한 자율협약을 이어가고 있다.
여가부와 협약을 맺은 풀무원은 현재 16%인 여성임원 비율을 2020년까지 30%로 확대한다.
풀무원은 이미 2014년에 2020년까지 여성임원 30% 확대를 공표했다. 풀무원은 출산 후 자동 육아휴직, 자녀 초등학교 입학 시 남녀 모두 무급휴일 등의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그 결과 풀무원 육아휴직자 복귀율은 97%에 달했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2015년 기준 1000명 이상 사업장 평균 육아휴직자 복귀율은 81.9%였다.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풀무원 본사에서 열리는 협약식에는 진선미 장관이 참석한다. 진 장관은 풀무원 내 설치된 직장 어린이집을 방문해 자녀가 있는 직원의 육아 지원 현장을 돌아본다. 이후 ▲사내 정책 성과 ▲추진과정 애로사항 및 극복방법 ▲향후 계획 등을 주제로 현장간담회를 갖는다.
이효율 풀무원 총괄대표는 "다양한 보직에 여성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채용단계부터 관리해 조직 전체에 여성의 경험과 시각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진선미 장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풀무원의 경험과 노하우가 다른 기업에 공유되면 기업 내 성별 다양성 확보와 성과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가족부는 6월 중 금융권 내 기업들과 협약식을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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