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용호 北외무상, 모스크바 도착 …10일 라브로프와 회담

기사등록 2018/04/09 17:35:19

【서울=뉴시스】 5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열린 비동맹운동(NAM) 각료회의에 참석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가운데). (사진출처: 일본 TBS 방송 영상 캡쳐) 2018.04.05.
【서울=뉴시스】 5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열린 비동맹운동(NAM) 각료회의에 참석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가운데). (사진출처: 일본 TBS 방송 영상 캡쳐) 2018.04.05.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했다고 현지언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리 외무상은 앞서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비동맹운동(NAM) 각료회의에 참석한 후 투르크메니스탄을 거쳐 이날 러시아에 입국했다.

리용호 외무상은 10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만날 예정이다. 타스 통신은 두 사람이 양국 협력관계 발전 및 한반도 현재 상황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리 외무상은 지난 3일부터 항공기편으로 평양을 출발해, 같은 날 베이징(北京)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가졌다.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관은 리 외무상의 방러 일정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리 외무상은 11일 출국할 것으로 보인다.

 리 외무상은 지난 5일  비동맹운동 각료회의에서 남북관계에 대해 "획기적인 전진을 달성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과 한국의 지도자 덕분에 한반도 통일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면서  "대국의 행동에는 책임이 따른다"고 지적하는 등 미국을 염두에 둔 발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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