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417호 법정서 최순실 조우…역사적 재판 시작

기사등록 2017/05/23 10:01:51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뇌물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7.05.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뇌물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7.05.23.  [email protected]
지난 3월 말 구속 이후 53일 만에 모습 공개
최순실, 이날 같은 법정서 뇌물죄 재판 조우

【서울=뉴시스】강진아 기자 = 국정농단 사건의 정점으로 꼽히는 박근혜(65) 전 대통령이 23일 자신의 첫 형사재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오전 10시 법원종합청사 417호 대법정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1차 공판을 시작했다.

 박 전 대통령이 대중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지난 3월31일 구속된 후 53일만이다. 그의 40년 지기이자 국정농단 사건 핵심인 최순실(61)씨와 법정에서 마주하는 것도 처음이다.

 재판부는 지난 2일과 16일 두 차례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없어 박 전 대통령은 모두 출석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법정에서 자신의 18개 혐의를 모두 부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선 공판준비절차에서 박 전 대통령 변호인은 "삼성 관련 뇌물수수,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관련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강요 등의 혐의를 모두 부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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