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화요일인 7일은 충남·전라를 중심으로 최대 40㎝의 매우 많은 눈이 내리겠다. 찬 공기가 남하하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기상청은 이날 "충남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강하고 매우 많은 눈이 내리겠고,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이날은 전라권과 충남남부서해안, 제주도, 오후부터 충남북부서해안, 밤부터 경기남서부와 그 밖의 충남권, 경남서부내륙에 눈·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7~9일 예상 적설은 ▲서해5도 1~5㎝ ▲경기남서부 1㎝ 내외 ▲충남 5~15㎝(많은 곳 충남남부서해안 20㎝ 이상) ▲대전·세종, 충북중·남부 3~8㎝ ▲전북 10~20㎝(많은 곳 전북서해안 30㎝ 이상, 전북남부내륙 40㎝ 이상 ▲광주·전남 5~15㎝(많은 곳 광주·전남북부 20㎝ 이상) ▲울릉도·독도 10~30㎝ ▲경남서부내륙 3~8cm ▲대구·경북내륙 1㎝ 내외 ▲제주도산지 10~30㎝ ▲제주도중산간 5~10㎝ ▲제주도해안 1㎝ 내외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 5㎜ 미만 ▲경기남서부 1㎜ 내외 ▲충남 5~15㎜ ▲대전·세종, 충북중·남부 5㎜ 내외 ▲전북 10~30㎜ ▲광주·전남 5~15㎜ ▲울릉도·독도 10~30㎜ ▲경남서부내륙 5㎜ 내외 ▲대구·경북내륙 1㎜ 내외 ▲제주도 10~30㎜ 등이다.
7~9일 내리는 눈·비는 대기 하층과 지상의 미세한 기온 차이로 인해 같은 시·군·구 내에서도 고도별 강수 형태가 달라지고, 적설의 차이가 있겠다.
전라권과 제주도산지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많은 눈에 의한 축사 및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피해에 유의해야겠다. 차량 고립 가능성도 있어 사전에 교통 상황을 확인해야겠고, 눈이 쌓이고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으니 안전사고에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이날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8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많겠으나,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은 이날부터 8일까지 평년(최저 -12~0도, 최고 1~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7도가 되겠으며, 8일 아침 최저기온은 -13~2도로 되겠다.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에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전날보다 5~10도가량 떨어졌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도, 수원 1도, 춘천 1도, 강릉 3도, 청주 2도, 대전 3도, 전주 3도, 광주 4도, 대구 5도, 부산 7도, 제주 9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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