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연으로 교통마비, 취소해야" 민원에…시끌시끌[BTS 컴백]

기사등록 2026/03/20 09:29:39

"아이돌 하나 때문에 왜 서울시민 피해 봐야 하나"

"무지함을 창피한 줄이나 알라" 등 반박 이어져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광화문광장 컴백 공연을 앞둔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이 통제되어 있다. 2026.03.1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으로 광화문 일대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가운데 공연을 취소하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홍모씨는 서울 시민 제안 사이트 '상상대로 서울'에서 "광화문에 오래 거주하는 시민으로서 21일에 있을 BTS 공연은 수많은 인파로 인해 인근 교통이 마비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홍씨는 "BTS가 K팝 위상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한 것은 맞으나 과연 서울 중심지 한복판을 하루 종일 혼란 속에 빠지게 할 만큼 중요한 그룹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아이돌 하나 때문에 왜 서울시민과 관광객들이 그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는 피해를 겪어야 하냐"며 "부디 더 늦기 전에 공연을 취소해 달라"고 말했다.

홍씨의 이 글에 공감 수는 14건, 비공감 건수는 99건이었다.

홍씨 의견에 반대하는 댓글이 주로 달렸다.

이모씨는 "BTS가 단순히 케이팝 위상만 올렸다고 생각하고 중요한 그룹인지 모르는 무지함을 창피한 줄이나 알라"고 말했다.

박모씨는 "세계적으로 어떤 위치에 있는지 몰라서 서울시가 후원기관으로 들어갔을까"라며 "대한민국은 BTS 보유국"이라고 언급했다.

황모씨는 "그동안 광화문광장은 집회, 마라톤, 국가 행사 등으로 수없이 통제됐다"며 "여러 나라가 공연을 유치하려 애쓰는 아티스트가 서울에서 행사를 하는 것은 문화적 자산"이라고 말했다.

김모씨는 "국위 선양하고 외화 벌어들이는 BTS에 웬 막말이냐"며 "절을 해도 골백번은 해야지"라고 꼬집었다.

김모씨는 "관광객들은 오히려 초대형 행사를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아하던데"라며 "2023년 한강에서 40만명이 모인 행사도 아무 문제없이 쓰레기까지 다 치우고 정리한 팬덤이라 일부 행사 망치려는 사람들이 없다면 이번 행사도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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