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나이로 200살…'31세' 세계 최고령견 기네스북 등재 눈앞

기사등록 2026/05/06 15:08:39

[서울=뉴시스] 세계 최고령견 등재를 앞둔 강아지 '라자르'. (사진=인스타그램 @devonshireofpalmbeach 캡처) 2026.05.06.
[서울=뉴시스] 세계 최고령견 등재를 앞둔 강아지 '라자르'. (사진=인스타그램 @devonshireofpalmbeach 캡처) 2026.05.06.

[서울=뉴시스]서영은 인턴 기자 = 사람 나이로 환산하면 200세가 넘는 '31살' 강아지가 세계 최고령견 등재를 앞두고 있어 화제다.

지난 3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프랑스 안시의 한 동물 보호소에 들어온 콘티넨탈 토이 스패니얼 종인 강아지 '라자르'가 기네스북 역대 최고령견 기록 경신을 앞두고 있다. 보호소 측이 라자르의 마이크로칩을 확인한 결과, 출생일이 1995년 12월 4일로 등록된 것이 확인됐다. 올해로 31세 150일을 맞은 셈인데, 사람 나이로 치면 200세를 훌쩍 넘긴 것이다.

라자르는 발견 당시 혀가 입안에 다 들어가지 않을 만큼 노쇠한 모습이었지만, 보호소 측의 정밀 조사 결과 해당 견종의 평균 수명인 15년보다 두 배 넘는 세월을 살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역대 최고령견 공식 기록은 1939년 29세의 나이로 죽은 호주의 '블루이'가 갖고 있다. 프랑스 동물보호협회(SPA)는 라자르의 기록을 공인받고자 기네스 세계 기록 측에 심사를 요청했다.

놀라운 나이만큼이나 화제를 모은 건 라자르의 새로운 인연이다. 오펠리 부돌(29)은 라자르를 가족으로 맞이했다. 라자르는 자신보다 두 살 어린 주인을 만난 셈이다. 그는 "세계 기록 같은 유명세는 중요하지 않다"며 "보호소에서 생을 마감하게 둘 수 없었고 보자마자 입양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부돌은 라자르가 잠잘 때를 빼면 집 안 어디든 자신을 졸졸 따라다닐 만큼 활발하다고 전했다. 담당 수의사 또한 나이에 비해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한편, 앞서 최고령견으로 이름을 올렸던 포르투갈의 '보비'가 나이 조작 의혹으로 타이틀이 박탈된 바 있어 이번 라자르의 기네스 등재 여부에 대해서도 엄격한 검증이 이뤄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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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나이로 200살…'31세' 세계 최고령견 기네스북 등재 눈앞

기사등록 2026/05/06 15:08:3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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