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석유비축 현장 방문…"중동사태 장기화 대비 만전"

기사등록 2026/03/11 18:14:02 최종수정 2026/03/11 20:26:24

구리 석유비축기지서 시설 확인·안전 살펴

비축현황 및 방출계획 등 대응태세도 점검

[구리=뉴시스] 청사사진기자단 = 김민석 국무총리가 11일 오후 경기 구리시 한국석유공사 구리지사에서 석유비축시설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2026.03.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11일 최근 중동에서 미국·이스라엘-이란 간 전쟁으로 기름값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가운데, 구리 석유비축기지를 찾아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김 총리는 이날 경기 구리시 한국석유공사 구리지사 석유비축기지에서 손주석 한국석유공사 사장 등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비축 현장을 시찰했다.

이번 방문은 중동 사태 장기화 등에 대비한 국내 석유비축 현황과 비상시 비축유 방출계획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정부는 전국에 9개의 비축시설을 확보하고 있으며, 보유량은 수입 없이 208일을 버틸 수 있는 수준이다.

김 총리는 "국내 석유 비축량이 단기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만큼 되지만 현재로서는 얼마나 장기화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만전을 기해야 하고 정부도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대체 수입선 확보, 해외 생산분 도입, 최고 가격제 도입 등 여러 가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범부처 합동 점검단을 통해서 담합, 주유소 가격 폭등 등에 대해서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리=뉴시스] 청사사진기자단 = 김민석 국무총리가 11일 오후 경기 구리시 한국석유공사 구리지사에서 석유비축시설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2026.03.11. photo@newsis.com
이어 "무엇보다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정유사나 주유소 등이 솔선해서 국민들의 부담이 과중하게 되지 않도록 함께 참여하고 노력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구리 석유비축기지의 지하 저장시설과 비축유 입출하 시설 등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또 국가적 비상 상황인 만큼 철저한 시설관리와 안전 점검에도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총리는 "구리 석유비축기지가 수도권의 석유 수급 안정을 책임지는 중요한 에너지 시설"이라며 "이 상황을 관리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계신 석유공사에서도 더 여러 가지 경각심을 갖고 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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